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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 3000배 용맹정진을 회향하며




11월 8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사 대웅전 삼존불 개금불사, 원력불 복장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3천배용맹정진’이 불교대학주관으로 봉행되었습니다. 불교대학의 3천배 용맹정진은 2000년 대웅전의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7호 지정을 기념하여 시작, 그 이후로 25년 동안 총 32회의용맹정진을 이어왔습니다. 올해 33회차 용맹정진에는 총 555명이 동참하여 79,065,000원을 ‘조계사 대웅전 삼존불 개금불사 및 원력불 복장불사 기금’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조계사 사중스님들과 불교대학 선후배님들, 신도님들께서 한마음으로 여법하게 봉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서원이 부처님 가피 속에 원만히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교대학 2학년 주간반 성초 김영덕
이번 불교대학 3천배 용맹정진은 2년의 공부를 원만히 회향한다는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 어떤 스님의 법문에서 “불교는 나를 찾아가는 공부요, 나를 증명하는 공부요, 나를 사용하는 공부”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불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봉사자로서 행사 준비에 참여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들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1,250명의 비구 스님들이 공양을 올리기 위해, 지금처럼 봉사한 분들이 있었겠구나.’ 그 생각을 하니 봉사자의 소임은 ‘나를 힘들게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나를 청정하게 하는 공부’임을 깨달았습니다. 함께 준비하며 선근공덕을 쌓은 모든 봉사자들, 그리고 대자대비한 가르침을 주신담임 스님들께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3천배 용맹정진이 불교대학의 전통으로 이어져, 도반들이 부처님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교육수행법회장 호연 김경숙
불교대학 2학년 야간반 심경 조만익
이번 행사는 학기 중 가장 큰 행사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뜻깊은 수행이었습니다. 대표 반장님과 각 반장님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묵묵히 뒷일을 맡은 도반님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오케스트라 같았습니다. 물론 준비 과정에서는 가끔 불협화음도 있었고 미흡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국은 하나의 하모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때로는 형식보다 진정한 마음이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후배들이 같은 고생을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의 경험이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새벽 소전의식 후 따뜻한 해장국으로 마무리될 때 느껴지는 그 벅찬 환희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고생했다’는 말보다 ‘즐거웠다’는 말로 서로 축하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불교대학 2학년 토요반 인해 이신철
지난해 올렸던 3천배 용맹정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도 길은미 대표반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뜻을 모아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하며모든 준비를 마쳤고, 육법공양과 입재식, 그리고 3천배 정진까지 원만히 회향하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기도의 매 순간마다 정성과 인내가 쌓이며 부처님 가르침의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고, 모든 과정이 부처님의 큰 가피 덕분이라 느꼈습니다. 지난 2년간 부반장으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번 정진을 마치고 나니 스스로가 조금은 성장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함께 정진한 토요반 법우님들과 모든 불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자비광명 속에서 늘 건강과 행복이함께하시길, 또 간절한 모든 서원이 원만히 성취되시길 두 손 모아 발원드립니다.

불교대학 2학년 주간반 성초 김영덕

야간반 심경 조만익

토요반 인해 이신철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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