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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수행,나의 삶나의 깨달음
삶이 곧 수행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 대웅전에서 국사봉 상도동 보문사 보문선원 선원장이신 지범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나의 삶, 나의 깨달음’이란 주제로 초청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범스님께서는 “깨달음은 책이 아니라 체험이다”라고 강조하시며 “발심(發心)이 곧 깨달음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시절 불심(佛心)이 깊은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셨고 친구와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출가(出家)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당대의 선지식(先知識)이었던 성철·무여·홍건·적명스님 등, 수많은 큰스님들과의 만남, 선지식의 가르침과 수행담 등, 생생한 일화를 통해 구도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스님께서는 하루 1000배의 절과 14시간의 참선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이것이 바로 삶이고, 삶이 곧 큰 수행(修行)임을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방선원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던 수행담과 가르침, 인연(因緣)이 깊었던 스님들과의 치열했던 정진(定進), 구도의 발자취….2023년 보문선원 개원 후 스님들과 재가자들과 결제, 해제 없는 정진을 계속하고 계신다고 하시며, 인연 있는 선승들의 가르침을 통해 "크게 죽어야 크게 사는 가르침"을 대중들에게 일깨워 주셨습니다. 스님께서 몸소 체험하신 생생한 선지식들과의 수행정진(修行定進)의 일화를 듣다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릴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화두첩, 보조 지눌국사의 말씀 “육조단경을 스승으로 삼고 치문을 벗으로 삼아라”를 전달하셨습니다. 생생한 체험, 체득하신 깨달음의 법문을 해주신 지범스님~감로법문(甘露法文) 감사합니다.
늘 깨어있는 지금 이 순간을 바로 사는 나날 되겠습니다._()_



나의 삶,나의 깨달음
설레는 마음으로 보문선원장 지범스님의 귀한 법문과 실참 정진의 시간을 기다리며, 며칠 동안 선림원 수업시간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그리고 드디어 국화향이 가득한 세계 1등 도량, 우리 조계사 대웅전에 도착했다. 일주문에 들어서는 순간, 깊어가는 가을의 국화향과 함께 부처님의 기운이 가슴에 스며들어 마음은 한층 차분해졌다. 입재식 후 이어진 지범 큰스님의 『나의 삶, 나의 깨달음』 법문은 대웅전에 메아리치며 불자들의 마음에 깊이 내려앉았다. 스님께서는 “공과 색은 사라졌어도 화두는 살아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금강경의 핵심인 무아사상을 강조하셨다. 또 “상(相)이 생기면 모든 것이 의미를 잃는다”, “불교는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라 말씀하시며, “초발심시 변정각—발심이 곧 깨달음이다. 신심과 발심 없이는 깨달음을 이룰 수 없다”고 역설하셨다.
특히 나만의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중생이 함께 깨달음의 경지에 오르도록 발심하고 발원해야 진정한 불자임을 일깨워주신 말씀은 다시금 나를 참회하게하고 새로운 발심을 일으키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발원과 발심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실천으로 이어가는 삶, 즉 심·언·행(心言行)의 일치를 다시 다짐해 본다. 이어진 실참 시간에는 수행의 세 가지 요소—스승, 도반, 수행할 장소—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들었다. 그 말씀 속에서 조계사의 스님들, 선림원의 도반님들, 그리고 세계 1등 도량 조계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깊이 느끼며 감사의 마음을 새겼다. 오늘을 시작으로 매일 단 5분이라도 참선을 생활화하는 불자, 참선으로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불자로 거듭나기를 다짐한다. 또한 지범 큰스님의 법문처럼, 대법회에 동참한 모든 사부대중과 온 세상의 불자님들이 생사의 윤회를 끊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시길 발원하며, 이 모든 공덕을 세상 모든 존재에게 회향한다.



선림원동문팀 해월심 김성은,선림원 19기 운봉 이금재 (신도회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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