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보 칼럼

[연재] 신도회 소식

봉사와 음악을 통한 포교활동으로 전법의 디딤돌이 되자

  • 입력 2024.03.01

매주 화요일 저녁만 되면 안심당에서는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연화팀 오카리나 동아리 회원들이 오카리나를 연습하며 내는 소리입니다. 2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맹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는 아주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연화팀은 새로운 포교활동 전개를 위하여 2019년부터 오카리나 동아리를 구성하여 음악을 통한 전법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도심 속 대형사찰로서 수많은 신도들의 참배와 연중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사찰입니다. 마음을 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느껴 보고자 찾은 사찰에서 막연함을 느낀 초심자 또는 대형사찰 속에서 혹시 느낄 수 있는 공허감을 가진 신도들을 위한 단체가 바로 연화팀입니다. 종교활동은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며 타인이라는 존재와 만남과 소통 속에서 더욱 신심이 굳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전법이란 일반대중이 가고 싶은 사찰, 가면 행복한 사찰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연화팀에서 함께할 수 있는 조건과 자격은 없습니다. 함께 봉사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포교라는 일념으로 연화팀 법우들은 활동하고 있습니다.연화팀은 매월 두 번째 일요일 <아름다운 우리절 가꾸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도량을 위한 청소가 바로 우리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봄이 되면 도량에 꽃도 심고 사찰 인근을 돌며 청소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봉사자 띠를 매고 도량을 돌다 보면 조계사 신도로서 활동하고 싶은데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연화팀으로 인도하고 기본교육비를 보조하고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여 참된 불자로 거듭나게 하고 조계사 신도로 신행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법의 디딤돌 역할이라고 봅니다.

특히 3년 전부터는 봄, 가을에 오카리나 및 음악공연을 진행해 오며 많은 대중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찰 마당에 울려 퍼지는 찬불가 선율에 반하여 연화팀 문을 두드리며 찾아와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불교대학에 진학하는 도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연화팀은 아무나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함께 모여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연화팀 법우들은 일요일 대웅전 법회에 참석하고 공양하시고 다시 안심당에 모입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작은 법회를 열고 부처님 말씀을 함께 새겨듣거나 봉사활동을 합니다. 법우들이 부처님 품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신심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연화팀은 매월 1회 만발공양간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법우들이 봉사 후 다과를 하며 느낀 점을 말할 때 항상 등장하는 말이 공양간 시설이 너무 노후되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도반들이 십시일반 보시금을 내고 재능이 있으신 도반들은 재능을 기부하여 10여 차례 보수를 진행하였습니다. 부서진 테이블 바퀴 교체, 바닥 타일 작업, 주방배기휀 수리, 주방 화구 교체, 구전 교체, 식판건조기 수리 등 시급한 시설부터 보수하여 지금은 모두가 만족하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조계사에 참배 오신 신도님들께 맛있는 공양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봉사가 바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전법이고 수행입니다. 갑진년 올해도 연화팀 법우님들은 전법을 위해 가족, 친지 등을 한 분 더 모셔오고 기본교육을 통해 참된 불자로서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법 전합시다!”

 

오카리나 연습


오카리나 공연


만발공양간 봉사


<아름다운 우리절 가꾸기> 봉사


만발공양간 노후 보수 봉사


연화법회


 

 

 

 

 

 

연화법회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안심당 지하 합창단실에서 오카리나연습 

 

매월 1,3주차 일요일

 오후 1시30분, 안심당에서 연화법회 진행

 

매월 2주차 일요일

 만발공양간 봉사 및 <아름다운 우리절 가꾸기> 봉사 진행

 

매월 4주차 수요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봉사

 

연화팀장 상륜 김성곤 (신도회 포교본부)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