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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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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발우공양 시연대회: 수행자 식사 성료

  • 입력 2025.10.25
  • 수정 2025.12.07

10월 25일(토) 조계사 국화화엄축제와 함께한 "제1회 수행자 식사, 발우공양" 가 진행되었다.

 

10월 25일(토) 오전 11시, 조계사 국화화엄축제와 함께하는 ‘제1회 수행자 식사, 발우공양’이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불교의 대표적 수행문화인 발우공양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수행자들의 청정한 식사법을 대중이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대중은 자리에 착석하고 경건히 시연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55분, 타종 소리와 함께 재가시연단의 입장이 시작됐다. 조계사 신도총회 무애 이승현 회장을 비롯한 재가불자 입장에 이어 동국대학교 학인스님들이 입장하며 장내는 한층 더 엄숙해졌다.  총 76명의 출·재가 합동 시연단이 수행자의 식사 의식을 여법하게 재현했다.

  


주지 담화 원명스님과 사중스님들이 입장하자, 대중은 합장으로 맞이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조계사 공양간인 ‘만발(萬鉢)’은 ‘만 개의 발우’라는 뜻으로, 온 세상 중생이 고통 없이 배불리 공양하기를 발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공양 전 “음식을 수행의 재료로 삼아 몸과 마음을 맑히는 시간”임을 강조하며, 5분간의 ‘선명상’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 죽비 세 성이 울리며 본격적인 시연이 시작됐다.

‘불은상기게(佛恩想起偈)’를 염송하며 부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전발게(展鉢偈)’에 이어 발우를 펼쳤다. 

사회자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사천왕이 드린 돌그릇을 포개어 사용하신 데서 발우공양의 전통이 비롯되었다”며 발우의 유래를 설명했다.

 

사회자는 “부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청정한 삶을 본받아 감사와 절제, 평등의 마음으로 정진하는 수행자들의 일상”임을 설명하며, 수행자들이 발우공양을 통해 드러내는 수행정신을 전했다. 이어 공양물 행렬이 도량에 들어서며, 제철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이 가지는 생명존중의 의미가 소개됐다.

 

 

‘십념(十念)’ 염송에 이어 공양물 나누기, 즉 ‘행익(行益)’이 진행됐다. 

 


청수를 붓고 밥·국·반찬을 차례로 덜어 담으며, “필요한 만큼만 받고 자연을 살리는 절제의 실천이 곧 수행”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사부대중은 봉발게(奉鉢偈)와 오관게(五觀偈)를 염송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음식을 받들었다.

 


공양 중에는 발우로 입을 가리고, 분별심 없이 감사히 음식을 받아들였다. 

 

 

이후 숭늉으로 발우를 헹구고, 찬상과 퇴수통이 들어오는 절차를 거쳐 ‘절수게(折水偈)’를 염송했다.

발우를 닦은 물 또한 ‘감로수’로 여겨 아귀들에게 베푸는 자비의 수행으로 회향되었다. 

마지막으로 ‘식필게(食畢偈)’를 염송하며 모든 공양 절차를 회향했다.

 

"부처님의 공양그릇은 다시 맑게 비워졌고, 이는 수행자의 마음자리와 다름없다”며 “오늘의 발우공양은 단순한 식사 시연이 아니라, 절제와 감사, 그리고 자비를 되새기는 수행의 현장이었다”고 마무리했다.

 


시연을 여법하게 진행한 조계사 주지스님 및 사중스님, 동국대 학인스님, 재가불자들에게 감사의 박수가 이어졌으며, 모든 대중이 퇴장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발우공양 시연과 더불어  차 시음, 과일찹쌀떡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등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사찰음식의 정신과 수행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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