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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즉문즉설> 봄날, 붓다에게 길을 묻다!

  • 입력 2024.05.01
꽃향기 가득한 봄날에 주지 담화스님을 모시고 교육국장 성해스님과 기본교육 122기 법등 대정혜 이은희님, 홍련심 정안나님, 초연화 이 애정님 그리고 기본교육 123기 주간반 백점숙님, 토요반 김동은님이 참석한 가운데 주지 담화 원명스님께 <즉문즉설>을 청하였습니다.  조계사 주지 소임을 맡으신 시점에 만나게 된 기본교육 122기 법등분들과 교육센터 3층에 마련된 차담실에서 조계사의 불교기본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불교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차담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많은 분이 조계사에서 기본교육을 들으면서 불교를 처음 접하고 계신데, 이분들께 꼭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처음에 불교를 접할 때 누구와 함께 하는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본교육에서 함께 불교를 배우고 있는 이들을 도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도반들과 함께 기본교육을 들으러 오다 보면 절에 오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면 기도나 수행도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사찰에서 기본교육 때 만났던 도반은 인연이 오래갈 것이니 도반을 만드세요. 부처님께서도 도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기본교육생들에게는 첫 이미지가 중요한데, 조계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본교육의 특징 한 가지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계사는 불자로서의 기본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과 수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잘 갖추어져있고, 도심 한복판에 있는 사찰이라서 대중교 통으로 접근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교육 이수 후에도 마음만 먹으면 불교대학이나, 선림원, 혹은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계속해서 교육과 수행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조계사에서 처음으로 기본교육생들의 ‘담임스님’ 제도를 도입하셨는데, 취지와 방향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교를 처음 접할 때 만나는 도반이 중요하지만 처음 접하는 스님도 중요합니다. 보통의 사찰은 주지스님이나 총무스님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는데, 조계사는 스님들이 많다 보니 어떤 스님과 인연이 될지 몰라 '담임스님'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는 담임스님을 중심으로 신행을 형성해 나갔으면 합니다.

 

 

 

기본교육을 수료한 불자들이 조계사 신도회의 기반이 되도록 하는 특별한 방편이 있으신지요? 

 

예전에 기본교육이 끝나면 지역별로 신도들을 보내서 지역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책임지고 연락을 하는 것도 어려웠고,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임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제 이런 방법보다는 적정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법회를 만들고 법회에 참석한 도반들로 법등을 만들어, 이 각각 법등들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하여 조계사 신도회의 기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국장 성해스님


기본교육 123기 김동은


기본교육 123기 백점숙


기본교육 122기 초연화 이애정


기본교육 122기 대정혜 이은희


기본교육 122기 홍련심 정안나



 

교육본부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 교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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