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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조계사의 발돋움’ 역할이 되겠습니다

  • 입력 2025.06.01
안녕하세요. 포교법회 연화팀장 정목 김형자입니다. 우선 저희 연화팀을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저희 연화팀은 조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소속이 없는분들이나, 오카리나 동아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새로 오시는 분들이 조계사와의 첫 인연을 자연스럽게 맺으실 수 있도록 기본교육 수강료 50%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포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계사 발돋움’ 이라는 중요한역할을 맡고 있는 팀입니다. 정기법회는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봉행합니다. 첫째 주에는 목경찬 대학교수님께서 다양한 불교경전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강의를 해주시며, 법우님들과 의 따뜻한 법향 나눔을 함께 합니다. 셋째 주에는 포교국장 정오스님께서 또렷하고 명쾌한 음성으로 힘있는 법문을 들려주십니다. 둘째 주 일요일, 오전에는 만발봉사, 오후에는 ‘아름다운 우리 절 가꾸기’ 활동을 통해, 그날 만큼은 자신의 업장을 내려놓고 부처님전에 봉사하며 수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넷째 주 수요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나가 어르신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어르신들의 웃음 속에 저희도 커다란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오카리나 동아리반을 운영하며 악기를 통해 불교문화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화팀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연화팀을 지키는 활력소 같은 일꾼이다” 였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 마음 하나면 흔들리지 않을 것 이며, 수십 년간 보살행으로 수행해 오신 존경스러운 어르신들이 늘 미소 지으며 법회에 나오실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일찍 친정어머니를 여의었기에 연화팀의 어르신 들을 뵐 때마다 자연스럽게 부모님이 떠오르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 늘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장에 나가신 사이 어머니께서 쌀을이고 절에 다니시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그리움 때문일까요? 어르신들의 마음이 그러시다면 그러신 대로, 또 이러시다면 이러신 대로, 그냥 다 들어드리고, 손잡아드리고, 따뜻하게 맞이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한 인연입니다. 어느 누구도 소홀하지 않도록, 정성과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연화팀 법회에 오셔서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불· 법·승 삼보님 전에 약속 올리며 정성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연화팀장 정목 김형자 (신도회 포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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