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보 칼럼
함께함에 보람을 느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순간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연등행렬과 신도회 바자회 준비로 교육수행법회는 올봄에도 뜻깊고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4월 26일 열린 연등행렬에는 불교대학학생회, 불교대학원학생회를 포함해 200여 명 이상의 도반들이 함께하며 환한 등불처럼 따뜻한 시간을 나눴습니다. 4월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산불재난 극복 발원 신도회 바자회에서는 김치전,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후원 물품들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번 신도회 바자회에는 모든 교육수행법회 단체가 힘을 모았고, 특히 불교대학학생회와 불교대학원학생회에서는 의류 150벌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이 보시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에는 공양 재료 준비부터 배식 봉사, 무료 식사 제공까지 정성을 다한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모든 일이 부처님의 가피와 도반들의 화합 덕분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대학학생회에서는 연등행렬과 신도회 바자회를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일정이 빨라져 모든 행사가 연달아 진행되었고, 연등행렬에서는 팔각등 대신 108장엄등을 들고 동국대에서 조계사까지 도반들과 함께 행진했습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 나이 지긋한 보살님들까지 힘든 내색 없이 환희심 가득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신도회 바자회에는 1,2학년 도반들이 먹거리와 물품 판매에 적극 참여했고, 김치전, 떡볶이 같은 음식은 주부 고수들의 손맛으로 인기였습니다. 도반들이 정성껏 준비한 보시 물품들도 품질이 좋아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웃으며 함께해준 모든 도반들에게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조계사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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