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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활기 가득했던 단오, 『화기애애』 속 행정봉사팀의 특별한 시간

  • 입력 2025.07.01

 

싱그러운 초여름 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단오, 우리절 조계사는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화기애애’라는 이름처럼 따뜻하고 정겨웠던 단오 행사에서는 시작부터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줄넘기, 신발 받기,줄다리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가 펼쳐지는 동안, 모든 봉사팀은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경쟁을 펼쳤고, 참가자한 분 한 분의 순수한 열정이 행사장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고,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오고가며,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신 “서로 어울려 함께 기뻐할 때 진정한 자비와 화합이 꽃핍니다”라는 말씀이 이날 하루 동안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했습니다.

 

행정봉사팀, 일상의 업무를 넘어 화합의 장으로!

우리 행정봉사팀은 평소 조계사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원활한 사찰 운영을 위해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분실물을 안내드리며, 전화문의에도 친절하게 응대함으로써 신도님들과의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가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이듬해 여름까지는 신도님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을 정성껏 발행하고 있으며, 스님들께서 수행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심하게 보좌하고 있습니다. 사무실과 수유실의 위생과 정리에도 정성을 기울이며, 늘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가 이날만큼은 책상 앞을 잠시 떠나 숨을 돌리며, 참가자들의 순수하고 진지한 열기 속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업무의 틀을 벗어나 온전히 하나 되어 웃고 뛸 수 있었던 순간은 평소보다 더욱 즐겁고 가슴 벅찼습니다.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갈 화기애애한 안식처. 앞으로도 행정봉사팀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과 책임을 다하며, 우리 절이 언제나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귀한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기원합니다.


 

행정봉사팀 일향지 박현진 종무지원법회 법성 엄효섭 (신도회종무지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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