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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127기 불교기본교육을 마무리하며

  • 입력 2025.07.01

127기 보리수 주간반 1법등장 보운 정희석

불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였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불교기본교육을 신청하게 되었고, 10주간 체계적이고 흥미롭게진행된 교육과정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에서 만난 새벽의 사물 소리와 대웅전의 장엄한 분위기는 마음속 깊이 남았습니다. 사찰의 고요한 공간에서 나와 마주하며 편안함과 충만함을 느꼈고, 불교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예불과 사찰 예절 등 외형적인 부분에 익숙해졌으며, 스님들께서 강조하신 ‘마음 알아차리기’는 제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도반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불교 공부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127기 보리수 주간반 2법등장 상생화 황영애

10주간의 불교기본교육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절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얻었지만, 교육 기간 동안 얻은 희열과 자부심은 그저 습관적으로 절을 찾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아기와 같음을 깨닫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전교육 과정을 통해 부처님의 넓고 깊은 가르침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정진할 것을 서원합니다. 담임스님이신 혜원스님의 밝고 에너지넘치시는 리더십, 강사스님들의 열정적인 강의, 법우님들의 정진과 단합분위기 등 이 모든 인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27기 전단향 야간반 1법등장 영서화 조태진
나의 불교 인연은 화엄경 공부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처음엔 절을 그저 여행지처럼 여겼고,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문화로만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삶이 버겁게 느껴지던 어느 날, 이유 없이 절이 떠올랐고 다시 불교를 찾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시작한 공부는 점차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와 불교의 가르침에 대한 갈증이 생겼습니다.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선지식을 찾아 나섰고, 조계사 불교기본교육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은 저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127기 전단향 야간반 2법등장 안현 원호웅
30여 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뒤 삶의 방향을 고민하던 중, 조계사에서 우연히 불교기본교육을 알게 되어 아내와 함께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스님들의 따뜻한 지도 아래 점차 마음이 편안해졌고, 예절과 불교 상징물의 의미를 배우며 불교의 깊이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자비와 깨달음을 접하며 나만이 아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수계를 받아 ‘안현’이라는 법명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도반들과 함께 공부를이어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127기 반야수 월요일 오후반 1법등장 무공지 구정회
40년 지기 형님의 추천으로 조계사 불교기본교육 127기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절은 등 달고 꽃 구경하며 들르던 장소였고, 나는 이름뿐인 불자였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얼떨결에 법등장이라는 역할까지 맡게 되었고, 부담스러웠지만 주지스님의 따뜻한 말씀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조계사에 꾸준히 발걸음을 하다 보니 사찰의 구조와 부처님의 다양한 모습도 익숙해졌고, 여전히 불교 용어나 예절은 어렵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불교가 종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인도 아래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127기 반야수 월요일 오후반 2법등장 도원향 유지수
지인의 인연으로 부처님을 알게 되었고, 기본부터 배우고 싶어 조계사 불교기본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님들께 직접 배운다는 설렘은 가슴 벅찬 경험이었고,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기본을 알게 되니 부처님의 생애가 궁금해졌고, 반야심경과 천수경도 등록하며 배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법등장도 맡게 되었고, 지인들과 법문을 나누고 스님들께 공양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며 참된 보살이 되겠습니다. 지역법회에도 가입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속에서 실천하고자 합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127기 무우수 토요반 1법등장 지수 구희운

막연히 불교를 더 알고 싶어 조계사 불교기본교육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조계사에 가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자체가 수행의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10주 동안 스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조금씩 배웠습니다. 경전에 대한 깊은 공부는 아니었지만, 입문자로서 부담 없이 불교를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공부한 도반들과의 인연, 특히 담임스님이신 혜원스님과의 만남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27기 무우수 토요반 2법등장 찬영 이창현
종로에서 태어난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조계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과 공군 장교 복무를 마친 시기에 조계사를 다시 찾게되었고, 불교기본교육을 통해 불교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계가 나를 제약하는 규율처럼 느껴졌지만, 공부를 이어가며 그것이 오히려 삶을 자유롭게 이끄는 가르침임을 깨달았습니다. 매주 삼귀의를 외우고 도반들과 소통하며 마음의 답답함이 조금씩 풀려갔습니다.“자유는 제한에 의해 보장된다”는 말처럼, 불교는 제 삶의 방향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 귀한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신 혜원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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