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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성지순례와 함께한 1박 2일!

  • 입력 2025.08.01

지난 6월 28일, 29일에 조계사 불교문화사업팀은 111일 화엄성중기도 기념품인 가방을 1,200개 주문 받아 완성하고 그동안 무더위와 싸우면서 떡을 굽고 커피와 천연염색 소품을 제작·판매한 팀장님 이하 회원 20명이 경남 통영시 연화도에 있는 연화사와 보덕암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연화사는 1988년 8월에 쌍계사 조실스님인 오고산스님께서 창건한 사찰입니다. 조선 연산군 때 억불정책으로 은신하러 온 스님이 부처님 대신 둥근 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올리며 수행하다가 도를 깨우쳐 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화도는 연화포구를 사방으로 둘러싼 기암절벽으로 유명하며 통영 8경의 하나인 용머리와 외돌바위 벼랑 끝에 있는 천년송, 보덕암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수도 성지로 알려진 연화사와 보덕암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불교 성지입니다.

보덕암에서는 산신각에서 부길재(富吉財)라는 바윗돌에 엎드려 부귀와 길상과 부유함을 기원하였고, 연화사에서 저녁 공양을 마치고 연꽃 초를 들고 보덕암까지의 산길을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걸었던 연등 행렬의 장엄함, 밤늦게까지 끊임없이 정진한 관음기도, 연화도 선착장에서 작은 생명을 살려주는 물고기 방생 기도 등 풍성하게 부처님의 가피를 누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박 2일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다시 일상의 봉사로 돌아온 우리 팀은 매일 7~8명의 팀원이 가피 카페와 공방을 오가며 함께 작업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까지의 봉사로 점차 봉사자가 줄어드는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한다는 자부심으로 전법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불교문화사업팀 향적화 박해정 종무지원법회 법성 엄효섭  (신도회 종무지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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