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보 칼럼

[연재] 신도회 소식

한여름 선원대중공양 성지순례

  • 입력 2025.09.01
자연이 주는 무한함 속에서 선원대중공양은 정진하는 스님들과 최고의 인연 공덕이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무더위를 벗 삼아 6월 19일 백담사를 필두로 선원대중공양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선원대중공양은 정진하시는 스님들께는 정성스러운 공양을 올리고 신도님들께는 치어방생을 통해 자연의 소소한 울림을 체감하며, 가슴 깊은곳의 신심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계사는 2015년부터 백담사선원대중공양과 함께 강원도 한계사지에서 매년 복원을 기원하는순례법회를 봉행해왔습니다. 
올해 역시 그 뜻깊은 전통을 이어가며 불법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7월 3일 두 번째 일정으로 해인사에서 선원대중공양을 봉행했습니다. 
계곡 물길을 건너다 작은 돌멩이에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는 순간,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못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며불법을 되새기면서 바르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새긴 성지순례였습니다. 

7월 15일 봉암사 선원대중공양은 신도님들의  안전을 위해 서로 솔선수범하여 손을 내밀어 넘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잡아 주려고 내미는 손과 내어주는 손은 에너지가 되어 그 순간 허우적대던 마음을 다잡고 일심으로 기도에 몰입하게 하는귀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8월 6일은 백양사로 선원대중공양과 방생 진행을 위해 5대의 차량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가는 발길마다 비가 주춤하여 여법하게 행사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8월 21일 쌍계사를 끝으로 2025년 하안거 선원대중공양과 방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목청껏 합창하던 찬불가는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눈부신 부처님 나라, 사박사박 걸음을 옮기며 내가 지금 가오리다.” 

성지순례는 함께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공감의 특권입니다. 
모든 신도님들이 같은 마음은 아닐지라도, 그속에서 얻는 뿌듯함과 만족감은 끊임없이 확장되며 다시 성지순례에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그 감동과 깨달음은 전율이 되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성지순례만의 소중한 가치로 남습니다.
성지순례는 함께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공감의 특권입니다. 모든 신도님들이 같은 마음은 아닐지라도, 그속에서 얻는 뿌듯함과 만족감은 끊임없이 확장되며 다시 성지순례에 나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그 감동과 깨달음은 전율이 되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성지순례만의 소중한 가치로 남습니다.

 

성지순례팀 만행수 김수영 종무지원법회 법성 엄효섭 성지 (신도회종무지원법회)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