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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불교대학 1학기 강의를 마치며

  • 입력 2025.09.01


불교대학 1학년 주간반 선광화 김순복

불교대학 1학년 반장 소임은 해보지 못한 역할에 대한 내면의 열망에서 비롯된 인연이었습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고, 번뇌와 망상에 수행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번뇌 속에 지혜가 있다”는 문수보살님의 가르침을 통해 ‘번뇌즉보리’의 진리를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그 속에서 이타행을 실천하는 것이 보살도의 길임을 배웠습니다. 1학년 주간반은 지혜와 자비가 자라는 원력의 공동체임을 믿으며,이 인연이 널리 빛을 전하는 불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교대학 1학년 야간반 수연행 유옥미

정년퇴임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불자로서의 소양을 다지고자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부처님의 생애와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며, 제 마음속에 다시 부처님이 자리하셨고, 가피를 다시 체험한 듯한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불교 공부를 통해 깨달음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었던 서원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르침을 주신 교수스님과 함께 정진한 도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기는 운문대사의 말씀처럼 ‘年年是好年(연년시호년),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이었습니다.

 

 

 

불교대학 1학년 토요반 서향도 김서희

3월 8일, 불교대학 1학년 토요반의 첫 학기가 설렘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만 하던 봉사에 반장으로 참여하게 되어 큰 책임을 느꼈고, 특히 바자회 기간의 연이은 봉사는 쉽지 않았지만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와 도반님들의 응원 덕분에 욕심을 내려놓고 1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시절인연으로 함께해 주신 도반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혜와 자비의 길을 함께 걷길 발원합니다.

 



불교대학 2학년 야간반 정각심 길은미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불교대학 2학년이 되었습니다. 불교대학은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도반들과 함께 수행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1학기를 돌아보면 다양한 행사와 봉사가 있었고, 불교가 믿음만이 아닌 깨달음과 실천의 종교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조건 없이 마음을 내주신 68·69학번 도반님들과 임원진들께 감사드리며, 내 안의불성을 잊지 않고 정진하는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불교대학 2학년 주간반 성해수 김효정

2학년 반장 소임을 맡아 행렬등 제작을 시작으로 점등식, 연등행렬, 바자회, 만발봉사 등 다양한 행사에 도반님들과 함께하며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김영덕 부반장님, 조진주 총무님이 수업과 간식을 정성껏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되었고, 70여명의 도반님들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해주셨기에 반장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따뜻한 격려 덕분에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교대학 2학년 토요반 성견 강경복

부처님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2학년이 되었고, 마음도 한층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부처님을 뵙고 정진해 온 우리 토요반 도반님들의 열정에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냅니다. 연등행렬, 재난극복 바자회, 부처님오신날 등 다양한 행사가 도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여법하게 회향되었습니다. 경전 공부도 소중하지만,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며 얻은 기쁨이 더욱 컸던 1학기였습니다.마지막 한 학기도 토요반 모든 도반님들과 끝까지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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