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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과 기도의 힘, 정진법회에서 얻은 가르침
신도지원단장 원지스님께서 참선 수행과 정진, 감로법문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셨습니다.
함께하는 동문 법우님들은 일상에서 쌓인 갈등과 피로한 심신을 기도와 법회를 통해 씻어내고, 새로운 정신과 힘으로 생활에 임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감을 때 나쁜 업에 끌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언을 외우는 까닭은 전생에 지은 업을 소멸하기 위해서다. 금생에 지은 업은 내가 책임지고 고칠 수 있지만, 전생의 업은 스스로 다스리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신비한 힘을 빌려야 한다.”
수행자가 정진하다 보면 자신의 업장이 씻겨 나감을 스스로 체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기도의 힘이 반드시 필요할 때가 있으며, 그래서 더욱 열심히 기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참선은 산란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무한한 지혜를 얻고, 성불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비록 참선 중에는 번뇌가 일어나고 집중이 어려우나, 호흡을 관찰하며 천천히 깊게 들이쉬고 내쉬는 공부를 하면 긴장과 불안이 사라지고 정신은 맑아지며 몸은 편안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법문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으며, 불자로서의 믿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중생의 복전이 되시는 삼보 가운데 승보이신 스님께 공경스러운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선림원동문팀장 관음수 최명수 (신도회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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