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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한 해 되기를

명예회장 명원 김의정
존경하는 조계사 사부대중 여러분,
조계사 신도회 명예회장,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의정입니다.
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듣는 말 같지만, “이제부터 잘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가 가정마다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말보다 더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인사는 없습니다.
세상의 많은 어려움은 서로 소통하지 못해 생깁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마음을 열어야 하고, 새해 첫날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인사할 때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믿습니다. 또한 소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마주 앉아 차 한잔을 나누는 것입니다. 차를 마시면 마음이 열리고, 그것이 곧 다도요, 명상이자 수행입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선차문화와 선명상을 강조하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누구에게나 “차 한잔 하시지요.”라고 말하며 서로의 마음을 트고, 소통이 유연하게 흐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조계사는 수행과 포교, 나눔의 실천 속에서 큰 원력을 이어왔습니다. 그 길 위에서 언제나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신도 여러분의 깊은 신심과 정성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작은 마음 하나, 작은 행동 하나 속에 늘 살아 있습니다. 새해에는 조계사가 더욱 따뜻한 도량이 되어, 마음 아픈 중생에게는 위로가 되고, 법을 찾는 이에게는 큰 등불이 되는 도량으로 거듭나기를 서원합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에는 부처님의 자비가 가정마다 충만하여 웃음과 평안이 가득하고, 이웃과 세상 또한 서로 잘 소통하여 더욱 따뜻해지기를 발원합니다. 사랑하는 조계사 사부대중 여러분,
“이제부터 잘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의 발원이 달리는 붉은 말, 적토마의 기운처럼 힘차게 성취되기를 다시 한 번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계사 (신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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