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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깨자! 깨자! 깨자!” 다시 깨어남을 향한 우리의 걸음

  • 입력 2026.01.01

교육수행법회장 호연 김경숙

안녕하셔요. 교육수행법회장 소임을 보고 있는 호연 김경숙입니다. 교육수행법회는 작년 한 해는 “깨자! 깨자! 깨자!”라는 슬로건 아래 봉사와 정진을 해 왔습니다. 이 짧은 세 마디에는 봉사와 공부의 매 순간 되새겨야 할 마음가짐, 그리고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내가 옳다’는 아집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지 마음속 선입견을 내려 놓으며,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려는 수행의 지속성을 뜻합니다. 상대를 판단 분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뭔가 트러블이 있다면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음을 살피는 것. 이 모든 것이 곧 깨달음의 길입니다. 작년 한 해 우리의 기도와 봉사 활동에서 이 슬로건은 늘 중심이 되어 주었습니다. 불교대학, 불교대학원, 선림원 수업과 열린 대법회 강좌, 3000배 철야 용맹정진, 선지식 초청 참선대법회, 화엄성중 가피순례, 만발, 접수봉사 등 모든 자리에서 ‘일상의 깨어남’을 실천하고자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수행은 특별한 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선택과 마음가짐 속에서 드러납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 잠시 멈추어 호흡을 들여다보는 그 순간까지—그것이 곧 수행임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교육수행법회는 ‘공부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 속에서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수행 실천법을 함께 공부함으로써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비추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강사님과 스님들의 가르침뿐 아니라 봉사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화합하고 공동체적 수행의 힘도 더욱 단단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공부와 수행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중도에 그만 두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깨자(선입견을 깨자)! 깨자(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자)! 깨자(깨닫자)!” 라는 외침은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게 하는 약속이 되어 주었습니다.
2026년의 교육수행법회는 을사년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더 실천적이고 더 따뜻하며 더 열린 수행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중심 방향은 깨어 있음의 일상화, 배움의 확대, 함께하는 수행공동체의 발원입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늘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함께 정진해 나가기를 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육수행법회 총무 명도화 이나향
새해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교육, 기도, 봉사, 모연 등 다양한 신행 활동을 더욱 넓혀 나가며, 불자로서의 삶을 한층 단단히 세워가길 바랍니다. 모든 불자님들께서 이 공덕의 흐름 속에서 평안하고 따뜻한 복을 가득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교육수행법회 재무 운봉 이금재
불기 2569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으며, 귀한 가르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다가오는 불기 2570년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는 불자로 살아가겠습니다. 금강산 화암사 미륵부처님 앞에 서서, 설레는 마음으로 동해 수평선을 바라보며 붉은 말의 해의 기운 속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합니다. 그 찬란한 빛을 방편 삼아 우리 가슴에 다가오시는 부처님을 황홀하게 맞이합니다.
우리 가족과 도반, 불법 인연으로 함께한 모든 분들, 그리고 아직 불법을 만나지 못한 귀한 인연들까지 병오년에도 안녕과 청안함이 함께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육수행법회 교무 정진행 양순덕
시방삼세의 모든 불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불기 2569년 한 해 동안 부처님 법에 의지해 살아오면서 정진이 부족했던 점을 깊이 참회합니다. 다가오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에는 탐, 진, 치를 털어내고 자비심을 더욱 내어 조계사 신도님들의 몸과 마음이 평안하기를 발원합니다. 번뇌는 줄고 지혜와 자비는 더욱 자라나며, 하루하루를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바르게 닦아 모든 중생과 더불어 광명과 행복을 이루기를 서원합니다. 이 모든 공덕을 일체 생명에게 널리 회향합니다.

 

교육수행법회 문수행 정은희 (신도회 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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