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보 칼럼

[연재] 신도회 소식

한 해를 내려놓고 새해를 발원하다

  • 입력 2026.02.01

거룩한 삼보님께 귀의하옵고 2025년12월20일 을사년을 보내며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동문 선후배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교육수행원장 덕산스님을 모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법문을 듣고, 준비한 선물을 한 분 한 분 나누며 덕담과 함께 행복한 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죽비 소리에 맞춰 좌선 정진하며 지난 일은 뒤로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나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며 정진과 수행을 통해 모든 이에게 이로운 마음을 내고, 말과 행동에도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되기를 발원하였습니다. 모든 일의 오고 감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때 마음은 편안해지고, 날마다 좋은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어 받는 것임을 되새기며,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신행 활동을 이어가고 동문 선후배님들과 함께 덕을 쌓아 불법을 전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선림원 2년 과정은 1기부터 17기까지 수료하였고, 오는 2월에는 재학생 18기 수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는 어느 한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2년간의 참선과 정진, 수행 속에서 지혜와 자비가 쌓여 맺어지는 결실임을 느끼게 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동문님들께서 더 많은 봉사와 참선 정진에 동참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법을 이해할 수 있는 이들에게 가르침을 베푸셨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빔비사라 왕의 다섯 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 것처럼, 부처님께서는 여러 방편으로 법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불자로서 바른 가치관으로 자신의 삶을 잘 살피며 정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선림원동문팀장 관음수 최명수 (신도회 교육·수행법회)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