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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인연과 함께 이룬 수행의 길

  • 입력 2026.02.01

서부지역법회장 자비성 이혜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무엇보다도 지역장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모든 소임을 여법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그 정성이 곧 우리 서부지역 법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작년 한 해 진행되었던 행사들 중 <산불 재난 극복 발원 바자회>는 지역장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발심으로 원만히 이루어졌으며, <양기충천 단오 한마당 놀이마당>에서는 도반님들이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정진한 공덕으로 뜻깊게도 1등의 기쁨과 함께 상금 150만 원을 받는 인연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 역시 개인의 공이 아닌, 화합승의 공덕이라 여겨집니다.

<승보공양법회 지심귀명례> 또한 여법하게 봉행되어 감사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고, <칙칙폭폭 기차타고 송년여행>에서는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도반님들과 함께 웃고 쉬며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서부지역법회에서는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모여, <대웅전 토요법회>에 6개 지역에서 120여 명에 가까운 보살님들께서 함께해 주시는 장엄한 인연이 이루어져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에는 보살님들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화합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법회에도 더욱 많은 보살님들께서 인연 따라 함께하시어, 법문 속에서 지혜를 나누고 보살행 속에서 공덕을 쌓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이 모든 공덕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며, 서부지역 도반님들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남부지역법회장 대자심 정종란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니다.

남부지역 법회장을 맡기까지의 인연을 되돌아보면, 조계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4년간 지역장과 법회장의 소임을 맡아오며 많은 배움과 참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는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소임이었기에, 깊은 고심 끝에 발심하였고 을사년 한 해는 저에게 수행과 책임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법회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인연과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는 화합승의 도량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7개 지역이 함께 정진하는 과정 속에서 때로는 의견의 차이로 작은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자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불심으로 중심을 잡아주신 지역장님들 덕분에 남부지역 법회는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덕을 함께 나누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에는 지금까지 맺어온 선연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화합과 신뢰 속에서 함께 정진하는 남부지역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며, 법회가 수행의 장이자 나눔과 회향의 도량으로 더욱 밝게 빛나기를 서원합니다. 남부 지역장 도반님들 모두에게 늘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가피 속에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회장단의 한 사람으로서 크고 작은 소임에 동참하며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으나, 그 모든 과정이 곧 수행이었고 참으로 값진 공덕이었습니다.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배우며 남부지역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공덕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며, 남부지역 모든 도반님들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중부지역법회장 법우성 박정례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모든 순간이 인연이 되어 수행으로 이어졌음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조계사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중 행사, 지역 법회, 각종 회의를 참석하고 활동하면서 제게 신행의 깊이를 더해 주는 소중한 수행의 장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불사마다 인연 따라 함께하며,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성찰로 마음을 다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고,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 또한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연습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단오 체육대회에서 줄넘기 등 세시 풍속을 가미 한 행사를 지역원들과 함께하며 웃음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은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으며, 바자회를 준비 과정에서는 초반 의견 차이로 마음이 무겁고 고민되는 지점들도 있었으나, 서로의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가운데 배려하는 마음으로 원만히 회향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가을 국화축제 기간에는 매일 국화빵을 굽으며 중부지역 법우님들과 정성을 나누었고, 하루하루 손수 구운 국화빵을 판매하며 기쁨과 보람을 함께했습니다.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행사는 <지역법회 창립 14주년 승보공양법회 ‘지심귀명례’>를 봉행했을 때입니다. 승보 공양을 통해 불·법·승 삼보에 다시금 귀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스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장들과 여법하게 마무리되어 감사와 행복이 더욱 컸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는 이미 겪고 배운 인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지혜롭고 원만하게 화합하여 모든 불사가 회향되기를 발원하며, 우리 중부지역의 지역장, 지역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수행이 되고, 공덕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부지역법회장 자비성 이혜순


남부지역법회장 대자심 정종란


중부지역법회장 법우성 박정례


 

신도국 (신도회 지역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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