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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동안거 선원대중공양
난 절에 가면서 절을 내려놓고 가렵니다.
천년고찰의 전각과 돌탑 속에도,
순례의 시간 속에도 절을 내려놓으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이고득락의 길은 보이지 않고,
아무리 내려놓아도 내려가지 않는 나의 마음.
난 어쩐데.
<일성 이현규>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간직하고 떠나는 동안거 선원대중공양은
2025년 12월 30일 동화사,
2026년 1월 14일 봉선사,
2026년 1월 27일 표충사,
2026년 2월 7일 백담사를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순례지인 동화사에서는 교구장 스님께서 “복 짓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기 위해 수행 정진하시는 스님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 복덕을 많이 지으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안거 선원대중공양은 꿩 방생과 함께 봉행되었으며, 신도회 사무처 봉사자 7명과 청년회 봉사자들이 정성껏 봉사해 주셨습다. 전각의례법회, 종무지원법회, 사회법회, 문화법회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원명 주지스님께서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수행 정진하시는 도량에 오셨으니 공덕과 복을 많이 지으시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두 번째 순례지는 봉선사였습니다. 원명 주지스님께서는 “우리 앞날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지금 이 순간 공덕과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봉선사 포교국장 스님께서는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서도 “눈을 녹이듯 따뜻한 마음을 지니시라”고 전하셨습니다. 또한 조계사 사무처와 봉선사 포교사단의 봉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 순례에는 서부·남부·중부·포교법회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세 번째 순례는 2026년 1월 27일 표충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진각 주지스님께서는 처음 조계사 신도들을 맞이하며 “각자 한 가지 소원만큼은 꼭 이루시라”고 따뜻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교육수행법회와 무량법회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2026년 2월 7일, 회장단이 참여한 백담사에서는 조실 영진스님께서 “경계에 휘둘리지 말고 굳건한 믿음을 지니면 마음이 즐겁고 평안해진다”고 법문해 주셨습니다. 밀른의 동화 『곰돌이 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행복과 즐거움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홍보부장 일성 이현규 (신도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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