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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아름다운 동행, 신도회 사무처 봉사부 활동

  • 입력 2026.04.01

불교에서의 봉사는 단순히 ‘좋은 일’이 아니라 ‘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그 핵심은 보시와 자비의 실천에 있습니다.

보시는 나눔의 수행으로, 불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입니다. 또한 모든 존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비의 실천이며, 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 즉 무아(無我)의 실천과도 연결됩니다.

봉사는 공덕을 쌓는 수행이며,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연기 사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봉사는 즐거울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사무처 봉사자들은 사무처가 내건 슬로건처럼 친절과 환한 웃음으로 모든 불자들에게 이를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사부 소임을 맡은 부장과 차장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2026년 한 해를 바라보며 이러한 봉사의 실천 덕목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다짐합니다.

2026년도 벌써 4분의 1이 지나고 있습니다. 조계사에서 봉축 연등과 관련된 울력은 한 해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립니다. 각 법회가 함께 화합하여 연등 속지 빼기, 전구 끼우기, 연등 달기 등을 하며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1월부터 시작되는 울력인 만큼 차가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식혜를 준비해 드리고, 불편한 일이 있으시면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벌써 도량에 연등이 하나둘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부처님오신날의 기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또한 봉사부의 활동으로는 월 1회 대웅전 청소와 월 2회 법등 모임 지원이 있습니다. 대웅전 청소에서는 각 법회에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불자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도 더 친절한 미소로 함께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집니다.

이제 막 초발심을 낸 법등 모임 봉사자들에게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조심스럽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봉사가 끝난 뒤에도 도량에서 만나면 서로 합장하며 웃는 법등 불자님들의 모습을 볼 때, 저희 또한 큰 행복을 느낍니다.

2026년에도 친절한 마음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걸림 없이 실천하는 사무처 봉사자가 되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봉사부 차장 보현화 김경자 (신도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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