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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어제보다 조금 더 맑아진 마음 하나

  • 입력 2026.04.01





선림원을 졸업한 도반들 중에는 불교대학부터 대학원, 선림원까지 6년을 함께한 분들이 많습니다. 선림원에서 새롭게 만난 도반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도반들과의 헤어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선림원 졸업하면 다음에는 어디에 등록할까요? 같이 등록해서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지내면 좋겠어요.”

서로 묻기도 했지만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한 채 결국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조계사에서 자주 봐요.”라고 인사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합니다.

그래서 졸업 소감을 저 혼자 말하기보다 도반들과 함께 나누고자 몇 분의 소감을 모아 소개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비추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선림원에서의 인연을 마음에 새기며 바른 삶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참선이라는 실참 수행을 경험하고 좋은 도반들과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부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정진하겠습니다.”

“밖으로 찾던 마음을 안으로 돌린 시간, 배움은 끝났지만 수행은 이제 시작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맑아진 마음 하나, 그것이 선림원이 준 최고의 졸업장입니다.”

졸업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도반들의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도반님들 늘 건강하시고 조계사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배움으로 비워진 마음을 다시 수행으로 채워가는 도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끌어 주신 선림원장스님과 지도교수스님들, 그리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림원 18기 수행팀장 세정화 설민경 (신도회 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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