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보 칼럼
청년들의 희망과 서원을 밝히다

장엄한 새벽예불과 마음나누기로 한 해의 발원을 새기다
불기 2570년을 맞아, 새벽의 고요를 깨고 서울 도심의 수행 도량 조계사 대웅전의 법고 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도량은 마음을 모아 기도를 올리기 위해 모여든 사부대중의 간절한 서원과 경건한 기운으로 가득 찼습니다.
조계사청년회 법우들은 이른 새벽부터 도량을 찾은 신도님들을 맞이하며 정성껏 준비한 ‘자비의 핫팩’을 나누었습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법우들의 얼굴에는 청년 불자다운 맑은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어진 주지 담화 원명스님의 법문은 새해를 시작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주었습니다.
새벽예불 후, 청년회 법우들과 신도님들은 범종루에서 희망의 타종을 진행하며 한 해의 소망과 서원을 담아 종을 울렸습니다.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범종 소리는 도량을 가득 채우며, 평안과 지혜를 발원하는 마음을 함께 모아 주었습니다. 이어 청년 법우들은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리며 묵은 번뇌를 내려놓고 새해의 서원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한 배 한 배마다 정성을 담아 올린 청년들의 정진은 조계사의 새벽을 그 어느 때보다 장엄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물들였습니다.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한차담과 마음나누기
새벽 기도를 마친 뒤에는 청년회 지도법사 선범스님과 함께 차담과 마음나누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새해 덕담과 격려의 말씀을 주고받는 가운데, 청년 법우들은 도량에서 함께 수행하는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대화는 청년들에게 수행의 방향과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년들의 열기와 다짐이 함께한신년하례
조계사청년회는 주지스님께 새해 인사를 올리는 신년하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40여 명의 청년회 법우와 많은 신도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는 청춘의 생동감과 스님의 자애로운 미소가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사청년회 회장 지안 이충훈 법우는 최근 청년회가 이루어낸 정기법회 5,000회 달성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다시 한 번 법우들과 신도님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한 당시 5,000회 법회 자리에서 주지스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을 함께 되새겼습니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마음은 더 각박해지지만, 막막하고 힘든 순간이 오면 조계사가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이 되어주겠습니다. 그리고 청년회 정기법회가 1만 회에 이를 때까지 청년들의 걸음을 아낌없이 응원하겠습니다.”
주지스님의 이 따뜻한 법문은 세상 속에서 수행과 삶을 병행하는 청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청년 법우들은 스님의 말씀을 마음의 등불로 삼아 더욱 굳건히 정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가장 빛나는 조계사!
신년하례의 마지막은 다가오는 연등회를 향한 뜨거운 열기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빛나는 단체가 어디입니까? 바로 우리 조계사입니다!”
법우들은 힘찬 외침과 큰 박수로 화답하며 조계사 청년회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조계사청년회는 이제 연희단 연습과 장엄등 제작에 마음을 모아, 연등회의 빛 속에서 조계사가 세상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정성과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서원을 밝히는 청년의 등불
장엄한 새벽예불의 서원과 웃음, 발원이 가득했던 신년하례의 따뜻한 기운 속에서 조계사청년회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세상 속에서 수행하는 청년 불자로서,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의 도량 조계사를 지키며, 더 밝은 신심과 더 큰 원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불기 2570년, 청년들의 발원은 새로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조계사의 내일을 향해 힘차게 이어질 것입니다
청년회장 지안 이충훈·사무행정팀장 유리화 김형민 (조계사청년회)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