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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열반재일 맞이 참선정진을 회향하며

불·법·승 삼보께 귀의하옵고, 부처님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봉축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짜증과 번뇌에 휩싸이다 보면 정진하는 마음마저 흐려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남아 있는 번뇌를 내려놓고자 좌복 위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앉아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집착과 아집에서 벗어나 마음으로 출가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죽비 소리에 맞춰 정진하는 동안에도 망상은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스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금씩 내려앉으며 내면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연 따라 머물다 가는 그림자일 뿐이다.”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무엇이 나를 괴롭혀 왔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7일 동안 매일 2시간의 실참, 50분 참선과 10분 포행을 반복하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비록 미약하지만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얻고, 환희심 또한 일어났습니다.
함께해 주신 교육수행원장 덕산스님과 사중 스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인연이 닿는다면 누구든 한 번쯤 동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함께한 도반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선림수행원 수행팀 선혜 김숙자 (신도회 교육·수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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