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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무연자비(無緣慈悲)를 실천하자

  • 입력 2026.06.01


복지활동지원팀장 길상화 윤옥자
복지활동지원팀은 조계사 산하기관 봉사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로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배식봉사와 영등포 쪽방촌 무료 급식 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종로노인복지관 봉사는 2006년 불교대학 동문회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매월 3주차 금요일이면 20여 명의 봉사자가 동참하여 업무 분장에 따라 각자의 맡은 곳에서 배식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일사불란하면서도 마스크 위로 보여지는 눈은 자비스럽게 웃고 있지요.
배식 봉사가 끝나고 위생모자를 벗으면 훈장처럼 이마에 굵게 남겨진 자국은 그들의 따뜻한 자비의 흔적으로 남아, 자비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게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희들의 작은 나눔의 실천이 행복의 부메랑이 되어, 이 사회가 함께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며 복지활동지원팀은 더 큰 보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무료 급식 봉사는 30여 년 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상상도 안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그들을 보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한 그릇의 국수와 간식이지만, 쪽방촌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밝은 모습과, 지혜로 살피고 그들이 처한 환경과 온전히 공유하겠다는 동사섭(同事攝)의 따뜻한 실천행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복지활동지원팀은 총무 대덕행 이후남, 재무 여해심 이성숙, 교무 여여 이양우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총무 대덕행 이후남
불교대학, 대학원, 선림원을 졸업하고, 신행 활동 중 인연 따라 복지활동지원팀에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란 막연히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봉사를 통해서 나 자신도 즐겁고 행복한 ‘자리이타’임을 깨닫는 순간부터 인연 닿는 대로 조계사 도량과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우리가 구현하는 전법 포교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포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비와 전법’이라는 마중물로 대승의 수레에 함께 올라 피안으로 가는 방편을 열어주신 부처님께 귀의하며, 그 공덕을 나눔의 자비로 널리 회향하고자 합니다.



재무 여해심 이성숙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법회와 봉사에동참하는 날에는 환희심으로 늘 설레입니다. 신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주시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자리이타'의 원력을 실천하게 해 주시는 불보살님께 귀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로운 제자로서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회향하여, 나의 행이 아뢰야식에 저장되었다가 세세생생 불법 인연을 만날때면, 연꽃처럼 피어나 무명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마침내 깨달음의 바다에 모든 중생과 함께 성불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교무 여여 이양우
봉사라는 낯선 단어 앞에서 참 많이도 어설프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날들이 지나조금씩 알아갈 즈음 영등포 쪽방촌 배식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살아가시는 곳을 마주한 순간, 제 두눈을 의심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아직도 이러한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참 많이 행복했구나. 나 혼자만 호강하며 살았구나. 너무 자만하며 지냈구나.’
여러 생각과 함께 마음 한편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누자, 더 부지런히 나누자. 내 힘이 닿는 곳까지 이웃과 함께하자고 말입니다. 복지활동지원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큰 배움을 얻습니다.

 

사회법회 (신도회 사회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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