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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를 통해 함께 하는 즐거움,인연을 모시는 수행, 템플지원팀


성지순례를 통해 함께 하는 즐거움
5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문화사업팀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모든 봉사자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조계사를 찾은 많은 분들께 모시송편, 구운 가래떡, 쌀과 보리로 만든 강정, 커피와 전통차, 천연염색 소품 등을 판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부처님의 가피를 전하는 기쁨 속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마친 뒤인 5월 27일에는 종무행정지원단장 원지스님을 모시고 종무지원법회 회장님과 불교문화사업팀 봉사자들이 김포 연운사와 강화도 보문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김포 연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고불총림 백양사의 말사로, 운유산 자락에 자리한 청정한 도량입니다. 원명스님이 회주로 계시며 모든 기도와 의례를 한글로 봉행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신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지스님의 축원 아래 대웅전에서 아침예불을 드리고 여러 전각을 둘러보며 정갈하고 수행의 향기가 가득한 도량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찾은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지스님의 관세음보살 법문을 들은 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419개의 계단을 올라 마애관세음보살좌상을 참배했습니다. 바위가 부처님을 감싸 안은 듯한 독특한 모습과 자애로운 미소는 마음에 깊은 평안을 전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정성껏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원하며 참배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를 되새기며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원지스님의 말씀처럼 봉사하는 가운데 항상 따뜻한 미소와 공손한 말로 조계사를 찾는 모든 분들께 정성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하는 지계반, 문수반, 인욕반, 선정반, 정진반, 보시반 모든 봉사자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연을 모시는 수행, 템플지원팀
조계사 템플스테이에는 매일 다양한 인연들이 찾아옵니다. 템플지원팀은 그 소중한 인연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관음전 1층 로비에서 숙소를 안내하는 일은 템플스테이의 첫걸음입니다. 낯선 환경에 긴장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따뜻한 말과 세심한 배려를 전하는 것은 자비행의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오리엔테이션과 사찰 안내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일주문과 세심교를 건너 천진불과 백송, 회화나무를 소개하며 조계사의 역사와 의미를 나눕니다. 대웅전에서는 법륜에 담긴 팔정도의 가르침과 부처님 일생을 설명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저녁예불과 새벽예불이 봉행되는 대웅전에서는 삼존불의 의미를 안내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기도 공간을 소개합니다. 공양간에서는 공양의 의미와 공동체 생활의 소중함을 전하며, 시간을 지키고 질서를 존중하는 작은 실천 속에도 수행의 정신이 담겨 있음을 함께 나눕니다.
스님과의 차담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고, 차담이 끝난 뒤에는 묵묵히 자리를 정리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일지라도 누군가의 쉼과 배움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은 보살행의 실천이라 믿습니다.
연꽃 만들기와 108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수행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납니다. 연꽃 한 장 한 장에 마음을 담고, 절 한 번 한 번에 참회와 감사, 발원의 뜻을 새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 또한 초심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참가자를 돕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가르침을 배우고 성장하기도 합니다.
템플스테이를 찾는 분들은 잠시 머물다 떠나지만 그 만남은 결코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불법과 처음 맺는 인연이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수행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템플지원팀은 조계사 템플스테이를 찾는 모든 분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한 송이 연꽃 같은 마음으로 모시며, 사람을 맞이하는 일이 곧 수행이고 자비행임을 되새기며 원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교문화사업팀 향적화 박해정 (신도회 종무지원법회,템플지원팀장 반야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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