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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불청지우(不請之友)의 마음으로

  • 입력 2026.07.01


군법당지원팀장 옥천 김용안


올 초에 저는 군법당지원팀 운영에 대한 작은 발원을 했습니다. 용사들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를 얻어, 훗날 조계사의 든든한 젊은 불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군법당지원팀은 지난 4월 첫걸음을 내디딘 사회법회 내의 신생 포교팀입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팀장과 3직 임원을 중심으로 동문회 교육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여러 임원님들의 풍부한 경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둘째 주, 파주 정각원 일요법회를 지원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정리하고 용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서 오십시오.”라는 인사에 처음 만난 용사들이 다가와 공손히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신선함과 정겨움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다소 어색하고 서툰 모습도 있었지만, 언젠가는 밝은 미소로 합장하며 부처님 법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떠올리며 법회에 임하였습니다.
저 역시 불자 가정에서 태어나 부처님 가르침을 가까이하며 자랐지만, 오랜 시간 평범한 삶을 살다가 문득 백송이 있는 도량이 그리워 조계사를 찾게 된 인연으로 지금까지 신행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저의 경험을 돌아보면, 지금 만나는 용사들 또한 작은 인연 하나가 계기가 되어 언젠가 부처님 곁으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생활과 고민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무엇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며 다가가야 할 때입니다. 포교는 거창한 말보다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동행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군법당지원팀의 작은 발걸음이 불교 포교의 소중한 씨앗이 되어 많은 인연을 맺고 결실을 이루기를 발원합니다. 또한 용사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전하는 든든한 포교의 초석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끝으로 군법당지원팀이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종무행정지원단장 스님과 사회원주국장 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정진하며, 용사들과 함께하는 군법당지원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군법당지원팀장 옥천 김용안 (신도회 사회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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