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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도회 소식

포교본부 소식

  • 입력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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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부회장 인명화 박경숙
부회장 소임을 맡을 당시에는 평소에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좀 더 활성화시키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간직하였기에 망설임 없이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7대 포교부회장 소임을 다시 제안받았을 때는 그때와는 달리 많이 발전된 상황이라 망설이다가 “포교가 수행이고, 수행이 포교다.”라는 평소의 소신과 젊은 층 포교에 대한 열정을 항상 간직하고 있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소임을 맡은 후 조계사와 한국 불교의 미래인 ‘어린이 청소년법회’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과 학부모들이 매주 절에 와서도 아이들의 점심준비와 설거지로 교육과 기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포교본부 내 신행단체인 ‘직장직능 대승전법팀’과 ‘연화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학부모들이 한 달에 두 번은 마음 편하게 교육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갑진년에는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어린이청소년법회 예산 지원확대와 청소년법회 졸업생의 학부모들이 조계사 내 신행단체로 이동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그리고 20여 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군포교 활동에도 지금처럼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법 전합시다!”

 

 

직장직능 대승전법팀(대승법회)의 군포교 20년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입대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엿한 군인의 모습으로 변하여 가고 있는 훈련병들이 삼귀의를 부르면서 1사단 군법당 ‘정각원’에서 일요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법당을 찾은 훈련병들은 대부분 악보만 바라보고 있지만, 두서너 번 법회에 참석한 훈련병들은 큰 목소리로 찬불가, 반야심경을 함께 봉독하는 등 배우는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훈련병들은 5주간의 훈련소 입소 기간에 첫 주를 제외하고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법당, 교회, 성당을 찾아서 종교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2004년부터 파주에 있는 1사단 신병교육대와 인연을 맺은 조계사 ‘직장직능 대승전법팀’(이하 대승법회)은 많은 조계사 신도님들이 인정하는 조계사의 군포교 전문(?)신행단체로 20년 동안 쉼 없이 매월 4주 차 일요일에 군포교 법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는 버스를 임대하여 담임법사님을 모시고 많은 법우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매회 법회마다 수백여 명의 훈련병들이 법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몇 차례 중단되기도 했었지만, 다른 일요일 봉사팀이 포기한 법회까지 맡아서 현재는 월 2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31일까지 5회 법회 중에 3회 진행) 훈련소 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은 종교활동에 대한 참석이 ‘의무에서 자율’로 바뀌게 되어 전체적으로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훈련병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서 아쉽지만 대승법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더욱 열심히 전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진장 대종사님을 법주로 모시고 1991년 5월 1일 창립한 대승법회는 33년의 긴 역사를 만들어가면서 회원 중에 몇 분의 출가수행자가 계셔서 출가수행자를 존경하는 분위기가 가득한 신행단체입니다. 대승법회 법우들은 성지순례도 군종병으로 근무하다 제대 후 출가하여 공부하고 계시는 승가대학 사찰을 찾아가서 응원할 정도로 군포교에 한없는 애정을 가진 불자들입니다.
훈련소 법당 군포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고, 잠깐 동안의 짧은 기간에 하는 일이 아닌 것을 알고서 시작했지만 20여 년 긴 세월 동안 많은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군포교 활동을 진행해 온 것은 대승법우들의 군포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때로는 효율을 논하는 등의 갈등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훈련소 시절에 군법당 정각원에 왔었던 군인들이 길거리에서 알아보고 “훈련병 시절에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때부터 불교가 좋아졌습니다”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자 모두가 행복해하면서 이구동성으로 “더욱더 군포교를 열심히 하자.”라는 군포교 사랑에 푹 빠진 대승법회 법우들입니다. 20년, 결코 짧지않은 세월 동안 흔들림 없이 대승법회가 군포교를 지속하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군인이셨던 아버님의 조의금을 큰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이름으로 군포교 비용에 보시한 법우, 지난 연말 한 달에 세 번씩 군포교를 진행하자 비용이 염려된다면서 편찮으신 몸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은행을 찾아 송금을 해주신 어르신 보살님, 매달 군포교 비용을 부담하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군포교 봉사에 동참하는 등 전법활동에 큰 원력을 세우고 실천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법우들이 모인 대승법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지금 대승법회 법우들은 머지않아 진행되는 훈련소 통폐합으로 새롭게 진행될 군포교에 대비하여 ‘새로운 군포교 2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행될 군포교 또한 지난 20여 년을 돌아봤을 때 “대승법회는 역시 대승이다.” 라는 칭찬 들을 것을 확신합니다



대승법회는 매월 1, 4주 일요일 군포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참을 원하시는 조계사 신도님은 매주 목요일 저녁7시 극락
전에서 진행하는 법회에 참석하시거나 매월 세 번째 토요일 
오후2시 관음전 지하 어린이법당에서 진행되는 월1회 주간법
회에 참석하셔서 신청하시면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조계사 (포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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