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법회행사

미얀마 파옥 큰스님 초청 법문

  • 입력 2011.04.12
  • 수정 2025.05.17

'대중과 함께하는 참선' 

 

▲ 파욱 큰스님 (미얀마 파욱센터의 3대 조실스님)

청정도량 조계사에서는 '대중과 함께 하는 참선'이라는 주제로 불기 2555(2011)년 4월 12일(화) 11시30분 사부대중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얀마 파옥 큰스님을 모시고 대웅전에서 법회를 열었다.


▲ (왼쪽부터) 임묵 스님, 통역가 권선아

이날 법회에서 파옥 큰스님은 다섯 가지 감각기관(눈,귀,코,혀,몸)을 통해서 탐진치가 여러 측면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경전에 있는 주제에 접근하여 법문을 했다.

▲ 파욱 큰스님 (미얀마 파욱센터의 3대 조실스님)

"감각기관은 인간, 축생, 지옥, 천신계의 특성을 지니며 욕계에 속하는 영역이다. 범천은 욕계에 속하는 영역이 아니며, 부처님 말씀은 시간을 초월해 보아도 현대적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의 만족인가? 형상은 눈에 의해서 인식되고, 소리는 귀에 의해서 인식되고, 냄새는 코에 의해서 인식되고, 맛은 혀에 의해서 인식되고, 감각은 몸에 의해서 인식된다. 이것은 탐욕으로 이어져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하여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설하셨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소리에 의한 즐거움, 삶에 대한 편리함,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 등 여러 감각기관의 만족은 행복의 근원이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또 다른 노력과 고통이 요구 된다"라고 하시며 인간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를 일들을 예를 들어 여러 측면(환경, 재물, 명예, 범죄) 으로 나누어 설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을 벗어남인가? 그것은 욕망과 탐욕의 제거이다" 라고 2시간여의 법문을 끝으로 경청하던 재가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50여세의 재가자의 질문 : "49제를 지내면 천상에 가나요? 설명해 주세요"

파옥 큰스님은 답변을 통해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인간이 죽으면 업에 따라 인간, 천신, 축생, 아귀, 지옥으로 간다. 49제를 지낸다고 다 천상계를 가는 것이 아니라 영가의 업에 따라 바로 혹은 수십, 수 천 년의 겁을 벗어나야 갈 수 있으며, 업에 따라 축생의 태로 들어가 축생으로 태어나거나, 인간의 태로 들어가 임신이 되거나, 지옥에 떨어져 업이 다 할 때까지 고통을 받거나, 천상계에 태어나 행복을 누린다" 라고 하시며 부처님당시의 왕을 예를 들면서 제사를 지낸 후 회향을 잘 해야 함을 강조했다.

* 파욱 큰스님
78세. 10세에 출가. 명상센터에 10년 동안 혼자 수행함. 현재는 각국을 다니며 법을 전하고 있음. 미얀마에 150만평의 명상수행센터는 상가위원회에 인계함. 이곳에는 비구스님 400명, 재가자 400명이 1인 방가로에서 거주하며 1일 1식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반에 이르는 길>이 있다.

* 통역 - 임묵 스님
해인사 출가. 2006년 - 2009년 미얀마 명상센터에서 수행. <열반에 이르는 길> 번역. 현재 방배동에 제따와나 선원을 운영 중. 110412 파욱 큰스님 통역. (02-595-5115)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