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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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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교수 대중 강연회 열려

  • 입력 2007.10.11
  • 수정 2025.05.09

조계사가 창건 97주년 기념해서 마련한 두 번째 강연회가 조정래(소설가)동국대 석좌교수를 모시고 2007年 10月 9日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초청연사로 나선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교수는 강연을 통해 “나는 승려 아들로 태어났다 외래에서 들어온 종교로는 불교가 가장 오래 되었다. 그러나 현재 불교는 노령화가 극심하여 어린이 포교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불경을 한글화하는 의지가 절실하다. 아직도 한자의 시대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 했다.

 

“깨달은자는 모두 부처다”라는 부처님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2500여년 전에 부처님은 이미 평등정신을 깨달았다. 인도인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까지도 모두 평등한 한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사찰은 산중에만 있어야 함은 아니다. 우리불교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대중과 함께 해왔다. 산중에서만 불사를 하지 말고 대중과 함께할 수 있도록 5대 도시에 불사가 이루어지도록 정착되어야 하고 조계사와 같이 대도시 중심에 위치한 사찰이 올바른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예술계 대표로 북한 방문기를 설명하면서 요즘 보수적인 신문들이 외교를 어렵게 한다면서 언론이 우리 외교의 불신을 조장하고 사실적인 판단으로 글을 쓰지 않고 왜곡 보도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했다.

불경의 한글화를 거듭 강조하고 나의 삶이 소중한 만큼 상대의 삶도 소중히 생각하라 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조정래” 프로필

출신지 : 전라남도 순천

직  업 : 소설가, 대학교수

학  력 : 동국대학교

데  뷔 : 1970년 소설 “누명”

경  력 : 2005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고문 / 1997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수  상 : 2006년 제11회 현대불교문학상 소설부문 /  2003년 제1회 동리상

대표작 : 아리랑, 태백산맥, 대장경, 유형의 땅, 비탈진 음지, 오 하느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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