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토) 법등장으로 부촉받은 전단향, 무우수법등장들이 부주지 탄보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계사(주지 담화 원명스님)는 불기 2569년 7월 25일(초하루)과 26일(백중초재) 양일간, 대웅전에서 법등모임 소속 법등장 부촉장 수여식을 봉행했다.

법등모임은 조계사 불교기본교육(3개월) 수료자들로 구성된 신행 공동체로, 지난 122기부터 기수별로 결성되어 왔다. 

각 기수는 법등장을 선출하고, 법등원들과 함께 수행·포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부촉식을 통해 보다 공식적인 위상을 갖추게 됐다.

7월 25일(금)에는 보리수와 반야수 법등모임 소속 법등장 11명이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으로부터 부촉장을 받았고, 7월 26일(토)에는 전단향과 무우수 기수의 법등장 10명이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에게 부촉장을 수여받았다. 

이틀간 총 21명의 법등장이 대중들 앞에서 새로운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사 관계자는 “기수별 법등모임은 불교기본교육의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귀중한 장이며, 법등장 부촉은 각 기수가 공동체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법등모임이 신도 중심의 수행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말에는 불교기본교육 제128기가 수료를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기수의 법등모임 구성도 예정되어 있어 조계사의 신행공동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등장 명단은 아래와 같다.

122기 보리수 능운화 엄미경, 122기 전단향 법인 임경환, 

122기 전단향 여연향 이승현, 122기 무우수 홍은심 이희원

122기 무우수 자광행 윤서진, 123기 전단향 상현지 주하정

123기 전단향 진덕 오정권, 124기 보리수 법인화 이미자

124기 보리수 금다향 이정윤, 125기 보리수 관심월 이나영

126기 무우수 서향도 김서희, 127기 보리수 보운 정희석

125기 전단향 강천 이동현,  125기 전단향 마하련 임세희

125기 전단향 명법지 김보경. 125기 전단향 만선화 김상원

125기 무우수 지견 이영희, 125기 무우수 서주 이진아

126기 전단향 자인화 남하연, 127기 전단향 영서화 조태진

127기 반야수 무공지 구정회, 127기 반야수 도원향 유성화

127기 무우수 현각 채병수 

(이상 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