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수행의 깊이, 배움의 즐거움 테마가 있는 8월 조계사 대웅전 주말법회

8월 1일(토) 오전 11시, 대웅전 주말법회가 진행되었다.
조계사가 지난 7월부터 매주 주말 대웅전에서 새롭게 봉행하고 있는 ‘조계사 주말법회’를 8월에도 이어간다.
주말법회는 사시예불이 끝난 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불자들이 법문과 명상, 경전 이야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토요일에는 매주 새로운 주제로 만나는 ‘토요일 테마 법회’가, 일요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요일 가족 법회’가 진행된다. 토요일 테마 법회는 선명상 법회를 비롯해 이야기로 듣는 경전법회, 음악법회,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며, 일요일 가족 법회는 생활법문과 즉문즉설을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불교의 가르침을 듣고 신행을 이어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8월 첫 주말법회는 조계종 감사국장이자 조계사 선명상 강의를 맡고 있는 하원스님이 법사로 나서 ‘일상에서 깨어나는 법’을 주제로 법문을 전했다.

조계종 감사국장, 하원스님
하원스님은 「일상에서 깨어나는 법」을 주제로 "수행이라는 게 늘 어려우면서도 늘 가까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나를 비춰볼 수 있는 것,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큰 수행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나를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라고 생각하면 금방 넘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지금 이 자리에 붙들어 놓았습니다. 이 더위에 인내하며 무엇이라도 알아듣고 내 삶에서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 것입니다.
파도를 가장 잘 보는 방법은 백사장에 나와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 바라보는 것입니다. 물 안에 들어가면 내 몸도 파도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습니다. 두 발을 따뜻한 모래사장에 대고 지긋이 바라볼 때, 파도가 오는구나, 가는구나, 높구나, 낮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내 마음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절집에서 처음 신발을 벗어놓는 법부터 가르치는 것도 그것이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신발을 신경 써서 벗어놓는 것은 마음을 집중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결국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행은 선방에 가서 정진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수행의 마음을 늘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의 수행은 번뇌와 망상이 쌓이고 덥고 짜증 나는 마음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깨닫는다는 것은 내 마음이 어떤 상황,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말하기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묵묵하게 실천하면 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더위에 법문 들으려 오신 초롱초롱한 눈을 기억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법문을 전했다.








한편, 8월 조계사 주말법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토요일 테마 법회
△8월 1일 선명상법회 / 하원스님
△8월 8일 음악법회 / 이종만 원장
△8월 22일 인문학 강의 / 김해영 성균관대 박사
일요일 가족 법회
△8월 2일 생활법문 / 현수스님
△8월 9일 신행생활법문·즉문즉설 / 현덕스님
△8월 16일 이야기로 듣는 경전 / 혜인스님
△8월 23일 생활법문 / 준한스님
※ 법회 일정은 사중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문의는 조계사 신도국으로 하면 된다.
조계사 신도국 02-768-8529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