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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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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수행의 깊이, 배움의 즐거움 테마가 있는 8월 조계사 대웅전 주말법회

  • 입력 2026.08.01
  • 수정 2026.10.28

8월 1일(토) 오전 11시, 대웅전 주말법회가 진행되었다. 

 

조계사가 지난 7월부터 매주 주말 대웅전에서 새롭게 봉행하고 있는 ‘조계사 주말법회’를 8월에도 이어간다.

 

주말법회는 사시예불이 끝난 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불자들이 법문과 명상, 경전 이야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토요일에는 매주 새로운 주제로 만나는 ‘토요일 테마 법회’가, 일요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요일 가족 법회’가 진행된다. 토요일 테마 법회는 선명상 법회를 비롯해 이야기로 듣는 경전법회, 음악법회,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며, 일요일 가족 법회는 생활법문과 즉문즉설을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불교의 가르침을 듣고 신행을 이어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8월 첫 주말법회는 조계종 감사국장이자 조계사 선명상 강의를 맡고 있는 하원스님이 법사로 나서 ‘일상에서 깨어나는 법’을 주제로 법문을 전했다.

 

조계종 감사국장, 하원스님

 

하원스님은 「일상에서 깨어나는 법」을 주제로 "수행이라는 게 늘 어려우면서도 늘 가까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나를 비춰볼 수 있는 것,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큰 수행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나를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라고 생각하면 금방 넘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지금 이 자리에 붙들어 놓았습니다. 이 더위에 인내하며 무엇이라도 알아듣고 내 삶에서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 것입니다.

 

파도를 가장 잘 보는 방법은 백사장에 나와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 바라보는 것입니다. 물 안에 들어가면 내 몸도 파도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습니다. 두 발을 따뜻한 모래사장에 대고 지긋이 바라볼 때, 파도가 오는구나, 가는구나, 높구나, 낮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내 마음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절집에서 처음 신발을 벗어놓는 법부터 가르치는 것도 그것이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신발을 신경 써서 벗어놓는 것은 마음을 집중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결국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행은 선방에 가서 정진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수행의 마음을 늘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의 수행은 번뇌와 망상이 쌓이고 덥고 짜증 나는 마음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깨닫는다는 것은 내 마음이 어떤 상황,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말하기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묵묵하게 실천하면 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더위에 법문 들으려 오신 초롱초롱한 눈을 기억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법문을 전했다. 

 

 

 

 






 

한편, 8월 조계사 주말법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토요일 테마 법회

△8월 1일 선명상법회 / 하원스님

△8월 8일 음악법회 / 이종만 원장

△8월 22일 인문학 강의 / 김해영 성균관대 박사

 

일요일 가족 법회

△8월 2일 생활법문 / 현수스님

△8월 9일 신행생활법문·즉문즉설 / 현덕스님

△8월 16일 이야기로 듣는 경전 / 혜인스님

△8월 23일 생활법문 / 준한스님

 

※ 법회 일정은 사중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문의는 조계사 신도국으로 하면 된다.

조계사 신도국 02-768-8529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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