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소식
공지사항
[진행중] 윤달 칠일에는 칠성님의 가피를
2025년 을사년은 윤달이 들어있는 해입니다. 그리고
윤달의 칠일째가 되는 날인 오는 7월 31일, 조계사에
서는 칠성님께 기도 올리고 가피 내려주시기를 발원
하는 두 가지 중요한 행사가 봉행됩니다.
윤년에 짓는 복, 윤년공덕재
조계사는 윤년이 돌아올 때마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를 설행해왔습니다. 생전예수재란 말 그대로 ‘생전에 미리 닦는 재의식’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불교 의례가 죽은 자를 위한 것인 반면 생전예수재는 살아있을 때 명부 시왕님전에 미리 49재를 올려 사후의 명복을 스스로 닦고 복전을 일구는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조계사는 기존의 생전예수재에서 설해지던 흠전이나 간경 등의 복잡한 형식은 가급적 생략하면서도 본연의 의미는 더욱 선명하게 담아내고자, 생전예수재를 대신하는 ‘윤년공덕재’를 봉행합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칠성여래께서 특별히 가호하시는 윤달 칠일을 맞아 거행될 이번 윤년공덕재를 통해, 윤년이 되면 조계사의 모든 불자가 다 함께 기도 수행하며 복전을 쌓아 자신과 부모, 형제, 자녀의 무사안녕을 발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조계사 윤년공덕재에는 사후 세계에서 죽은 자를 심판하는 열 분의 대왕님 중 자신의 탄생년 간지를 담당하는 대왕님께 공덕패를 올려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윤년공덕재
일 자 : 7월 31일(목, 음 윤6/7)
하늘의 별을 모신 곳, 칠성각
북쪽 하늘에 뜬 북두칠성은 전통 민간신앙 속에서 영험한 신통력으로 인간 세상을 비추며 뭇 생명의 고통을 없애주고 수명을 늘려준다고 여겨져,
우리네 어머니들은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 놓고 칠성님께 간절히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러한 북두칠성 신앙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의 모습으로 화하신 것이 칠성여래입니다.
현재 조계사는 칠성여래를 모신 칠성각 조성 불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을 다스리는 칠성여래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까닭에 항상 기도하는 자들을 위하여 수명을 길게 하여 주시며
자손까지도 무병장수, 지혜총명, 부귀영화 하도록 해주십니다.
조계사 칠성각 조성 완료를 기념하는 낙성식은 칠성여래의 크신 가피를 발원하는 윤달 칠일에 봉행됩니다.
신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랍니다.
조계사 칠성각 조성 불사
낙성식 : 7월 31일(목, 음 윤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