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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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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중양절 국화수륙대재 봉행

  • 입력 2024.10.11
  • 수정 2024.11.09



조계사는 2024년 10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중양절 국화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불기 2568(2024)년 10월 11일(월, 음 9월 9일) 조계사에서 중양절을 맞이하여 ‘중양절 국화 수륙대재’가 봉행되었다. 법회는 9시 30분 타종을 시작으로 주지스님의 수륙연기문 봉독, 시련 의식, 연 이운, 대령 관욕, 신중작법, 상단불공, 감사의 쌀공양, 신도회장 발원문, 중단불공, 시식 및 봉송, 극락왕생 발원문, 봉송 및 소전, 주지스님 회향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무애 이승현 신도회장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

 

조계사 신도회 회장단과 자문위원회는 조계사 신도를 대표하여 감사의 햇과일과 햇곡식 공양을 진행했다. 

법수향 박영환 자문 위원장은 “끝없는 위신력과 넓고 싶은 지혜와 자비로 언제 어디에서나 내려주시는 부처님이시여. 오늘 여기 모인 대중은 갑진년 중양절 수륙재를 위하여 조계사에 향을 피우고 등을 밝히며 국화꽃으로 법당을 장엄하오니 부처님과 보살님께서 강림하시어 저희들의 지극한 발원을 굽어살펴 주옵소서.”라고 상단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어 영가를 위한 극락왕생 발원문이 낭독되었다. 발원문에서는 “조계사 국화화엄도량에서 국화 수륙 대재를 맞이하여, 이 법회에 함께 한 모든 영가님시여. 햇곡식, 햇과일의 공양을 정성껏 올리고, 경전 독송과 극락왕생 발원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공덕으로 살아생전에 지었던 업장을 소멸하고, 집착에서 벗어나 극락세계에 이르시기를 발원합니다. 이 몸을 떠나보니 꿈속과 같고 육체와 정신이 모두 텅 비어 공합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법을 알고자 한다면 서쪽으로 해가 지고 동쪽에서 달이 뜨는 도리를 깨달으소서” 라고 전했다.

 

 주지 담화 원명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 스님은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음력으로 9월 9일 예부터 중양절이라고 했습니다. 햇빛이 고루고루 비추는 밝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신중님께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햇고구마, 햇밤, 햅쌀을 올렸습니다. 향 공양을 올려서 온 도량이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영가님들께 국화꽃 공양을 올려서 극락세계 가는 데 사뿐사뿐 열어주는 길이 되어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내년에는 더 장중하고 간절한 수륙재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회장단, 자문위원단, 임원들, 모든 조계사 신도분들이 정성껏 준비해준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라고 회향사를 전했다.

 

한편, 국화화엄축제는 국화가 질 때까지 이어진다.

10월 16일에는 ‘제 14회 맑은소리 합창단 정기음악회’가 개최되며, 10월 19일에는 지역법회 창립기념 승보공양법회 ‘지심귀명례’가 열린다. 10월 26일에는 ‘야경템플스테이’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월 2일에는 주지 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가 해남 대흥사, 미황사, 영암 도갑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양절 수륙재 생중계는 조계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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