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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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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총본산 곡우다례재 봉행

  • 입력 2024.04.19
  • 수정 2024.05.05

조계사는 곡우를 맞아 역대 조사스님께 차를 올리는 곡우다례재를 봉행했다.


2024년 4월 19일(금)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본산 곡우다례재’가 봉행됐다. 법회는 조사스님을 호명하는 17타의 명종을 시작으로, 한국 차인 연합회와 신도회 대표의 육법 공양 의식, 맑은소리합창단의 찬불가, 주지스님 인사말, 총무원장스님 법어, 헌향 및 다례, 종사영반(거불, 청혼, 다게, 권공가지), 설판대중의 헌다, 소전의식 순으로 다례를 회향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다례재는 전국 교구본사나 주요사찰에서 역대 조사스님들께 차를 올리는 의례입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는 단순히 곡식에 물을 준다는 의미보다 비가 내려서 모든 생명을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곡식은 우리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물리적인 의미입니다. 즉, 생명과 같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 우(雨)자를 보면 보통 법화경에서 우화(雨花)라는 비유를 많이 합니다. 꽃비라는 것은 물리적인 상징이 아니고, ‘생명의 근원이고 시작이다’라는 것을 모든 중생에게 생명을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불성, 부처님의 성품을 갖게 하기 위한 뜻으로 우화라고 표현합니다.”라고 법어를 전했다.

 

이번 곡우다례재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하는 곡우 절기를 맞이해 역대 조사와 역대 종정예하스님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햇차공양을 올렸다. 특히, 한국 차인 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전통 방식의 다례재를 진행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소전의식을 끝으로 법회를 회향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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