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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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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2025년 5월 화엄성중 가피순례

  • 입력 2025.05.26
  • 수정 2025.06.07

5월 25일(일) 고운사, 연미사에서 화엄성중 가피순례가 진행되었다.


5월 25일(일) 의성 고운사, 안동연미사에서 화엄성중 가피순례가 진행되었다.

 

조계사 사중스님과 신도들은 조계사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 의성 고운사로 향했다. 고운사에서는 기도의식, 주지스님 인사말씀, 순례도장 날인 순으로 법회가 진행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고운사의 대표 전각인 우화루가 전소되고, 호랑이 벽화가 소실됐다. 

공양과 수행 공간이었던 요사체 일부와 스님들의 생활 공간도 불길에 휩싸였으며, 수백 년 된 숲은 잿빛으로 변했다.

 

조계사는 고운사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고 재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고운사 산불 피해에 대해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복구 기금은 전달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운사의 25동 전각이 전소됐다”고 밝히며, “부처님께서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마음의 불을 잘 다스리라고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를 통해 무상함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며 “새로운 공간은 수행의 도량으로 다시 지어보라는 것도 부처님의 뜻일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이 인사말을 전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조계사는 단일 사찰이 아니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총본산으로서, 어느 사찰에 어려움이 있을 때 부처님의 이름으로 살피고 기도하며 함께 일어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 그 참혹함에 마음이 무겁다”며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도량이 큰 피해를 입은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모두가 힘과 마음을 모아 고운사의 아픔에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의 인사말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과거는 타버렸지만, 미래 천년을 세우시기를 발원한다”고 말하며, “고운사 주지스님의 인사말을 들으며 저 또한 마음속에 버려야 할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운사가 다시 일어나 미래 천년의 중심 도량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사 사중스님과 신도들은 안동 연미사로 이동하여 기도의식과 연미사 주지스님 인사말씀, 자율 참배가 진행되었다. 

 

연미사 솔씨공원에서에서 기도의식이 봉행되었다.

 

연미사 주지 현덕스님의 인사말씀


연미사 주지 현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지금 서 있는 솔씨공원은 원래 계곡이었습니다. 고조선 시대부터 서울로 향하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던 곳입니다. 제비원 미륵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지나가던 길로, 전국적으로 소원을 꼭 들어주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기도처입니다. 이곳에서 기도하시고 좋은 기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보명화 도영숙 신도회 사무총장


보명화 도영숙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멀리서도 함께 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정성이 되고 연미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햇살 가득한 좋은 날 값지고 행복한 되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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