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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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을사년 조계사 신중단오재 봉행
5월 31일 진행된 신중단오재에서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이 ‘물 수(水)’자를 한지에 적고 있다.
불기 2569(2025)년 5월 31일(토, 음 5/5) 단오를 맞아 대웅전 마당에서 신중단오재 화기애애(和氣愛愛)를 봉행했다. 단오재는 사시기도 종료 후 세족식을 시작으로, 단오 도량재, 소금단지 봉안, 인사말, 소금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세족식에서는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이 창포물로 80세 이상 어르신 열 세분의 발을 씻겨드리며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세족식이 끝난 후 스님들은 어르신들게 꽃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단오재는 모든 신도가 일주문을 시작으로 경내를 돌며 직접 소금을 부어가며 소금단지를 채웠다. 소금단지는 주지스님이 ‘물 수(水)’자를 적은 한지로 봉인하고 경내 곳곳에 묻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 스님은 “이곳저곳에서 화기(和氣)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모든 액란(厄難)은 물러가고, 좋은 길상과 화기로운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대동제에서는 단결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 액란을 물리치고, 원하시는 바가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주지 스님께서 조계사 가족 여러분 모두가 소금봉송과 요잡의식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 뜻에 따라 조계사 가족들의 정성이 담겼습니다. 오늘 하나로 모인 이 염원을 통해, 대한민국도 맑고 깨끗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파이팅합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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