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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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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 개최

  • 입력 2025.06.28
  • 수정 2025.07.03

6월 27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가 진행되었다.

  

명상·차·무용·선 낭독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

 

6월 27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가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는 다양한 명상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했다.

 

용희진 비천 대표의 ‘Gong 소리명상 &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

 

행사는 용희진 비천 대표의 ‘Gong 소리명상 &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으로 문을 열며 고요한 울림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조계사 템플국장 보각스님의 프로그램 소개

 

이어 조계사 템플국장 보각스님의 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었다.

 

현명원 티아트문화원의 ‘한 잔의 차, 고집멸도를 깨우다’ 차명상 시연

 

현명원 티아트문화원의 ‘한 잔의 차, 고집멸도를 깨우다’ 차명상 시연이 펼쳐졌다. 차를 마시는 행위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법을 체험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자목스님의 ‘편안한 나, 따뜻한 돌봄’ 자애명상

 

이어 자목스님의 ‘편안한 나, 따뜻한 돌봄’ 자애명상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스스로를 향한 연민과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함께 경험했다.

 

조계사 원주 현덕스님과 이충훈 조계사 청년회 청년회장은 ‘문 없는 문’을 주제로 선(禪) 낭독극

 

조계사 원주 현덕스님과 이충훈 조계사 청년회 청년회장은 ‘문 없는 문’을 주제로 선(禪) 낭독극을 선보이며, 일상의 언어로 수행과 깨달음을 풀어내는 장을 열었다.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의 ‘화엄춤, Mother's Present’ 춤명상

 

또한 최보결 춤의 학교 대표는 ‘화엄춤, Mother's Present’라는 제목으로 춤명상을 선보였다. 몸짓을 통한  내면의 메시지를 표현한 이번 무대는 관람형 공연을 넘어,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에 함께하며 움직임을 체험하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의 회향말씀

 

마지막으로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이 ‘멈춤, 들음, 바라봄’이라는 주제로 회향 말씀을 전했다.

 

부주지 탄보스님은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내고, 힘껏 꽃 피워야 합니다. 내가 얻었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원래 있었던 것이고 이뤘다고 하는 것은 본래 내 것이 아닙니다. 자연적으로 보면 불만과 불안, 미움과 실망감은 무가치 한 것입니다. 선(禪)은 본질 한 가지를 집중해서 보는 것입니다. 선명상은 내 안의 욕망의 껍데기를 지우기 때문에 한단어로 표현하면 평화입니다. 선명상으로서 내가 나의 욕망과 불안을 지워 본질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나와 세상이 불화를 일으키지 않고 하나로 연결이 됩니다. 평화를 성장시켜서 온 세상에 함께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을 발원하는 게 바로 보살의 삶입니다. 명상은 한순간의 평화가 아닌 지속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발견하고 확산시키며 연결시키는 행위입니다. 스스로 만족하며 스스로 행복할 수 있게 되면 타인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선명상의 밤에서 한순간 즐거웠던 마음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일상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힘을 얻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 라고 회향말씀을 전하며 바쁜 일상 속 멈추고 바라보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선명상의 밤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는 명상과 예술, 수행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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