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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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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2025년 동지(冬至)법회 봉행

  • 입력 2025.12.22
  • 수정 2026.04.18

12월 22일 동지기도 회향일에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의 법문이 진행되었다.


조계사는 불기2569(2025)년 12월 22일(월) 동지 3일 기도를 회향하며 2026년 달력과 팥죽을 사부대중과 나누었다. 조계사 스님과 봉사자는 오전 8시부터 병오년 새해 달력을 배포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은 “초삼일과 동지기도가 겹치는 날은 쉽게 오지 않는 좋은 날”이라며 “내년에는 대운이 들어오는 말띠이니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는 의자를 깔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들어와 기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조계사는 우리 한 가족인 만큼 어떤 사연으로 이곳에 왔는지 모르지만 모두가 절실하다는 마음으로 서로 자리 양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도분들이 서로 피해 입지 않고 조계사가 질서를 잘 지켜 조계사다운 행보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명스님은 “동지날은 밤이 가장 긴 날이지만 이제부터는 낮이 길어질 날만 남았다”며 “젊은 인생에 가장 어둡고 긴 밤이었더라도 내일부터는 마음에 볕이 드는 시간이 1분씩 늘어나는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또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작은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는 경우가 있다”며 “동지날 우리가 먹는 팥죽 한 그릇, 좋은 말 한마디가 정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붉은 팥은 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삿된 것을 물리치는 뜻을 갖고, 항마진언·구병시식에서도 팥을 통해 삿됨을 물리친다”며 “부처님께 기도하고 팥죽을 올리고 먹으며 지나간 해를 보내고 새롭게 마음을 가지는 중요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원명스님은 동지날 불자가 가져야 할 마음으로 첫째 “감사하는 마음”을 들며 “존경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 적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것, 때때로 진리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오늘은 무엇을 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억지로라도 가져보라”고 말했다.

둘째로는 “베푸는 마음”을 강조하며 『관무량수경』 위제희부인의 서원을 인용해 “인색한 마음을 내지 않으며 고독한 사람과 환자 등 고통받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서원이 우리의 서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셋째로는 “실천”을 당부하며 “아침 눈을 뜨자마자, 자기 전 부처님의 명호를 세 번 부르는 것부터 해보라”고 권했다. 또한 “티벳 사람들은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며 “오늘은 마지막 밤을 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참회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명스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사찰에 오거나 법을 들으러 오거나 봉사를 하러 오라”며 “우리 가족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고통에 처한 분들을 위한 기도도 함께 하고, 공양할 때 발원하며 법성계·진언·반야심경 등 불교적 의식을 하나씩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지를 맞아 불자로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날인 만큼 원하는 모든 일이 원만성취되고 집안이 화평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법회가 종료된 후 조계사 만발공양간에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팥죽나눔전’을 열어 신도들을 위해  팥죽과 달력을 나눔했다. 

 






 

또한 동지맞이 템플스테이 힐링공방 부스에서 비누만들기, 자개함 꾸미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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