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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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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불기 2570년 선림원 수료식

  • 입력 2026.02.21
  • 수정 2026.04.18

2월 21일(토) 진행된 선림원 수료증 수여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불기 2570(2026)년 2월 21일 오후 3시 30분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선림원 수료식이 봉행됐다. 수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치사, 격려사, 축사, 수료증 및 상패 수여, 송사, 답사, 졸업기념선물 전달,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부주지 탄보스님은 “선림원과 교육원을 총괄하시는 수행원장스님, 그리고 그간 저희를 이끌어 주신 스승님께 먼저 치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사중스님들과 임원 여러분께서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그만큼 선림원의 학업 과정을 마쳤다는 일은 참으로 장하고,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과정입니다.

 

지향점을 세우고 길에 들어섰다면, 그에 걸맞은 삶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성장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행이란 늘 내가 지금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보고 있는지 스스로의 근본을 들여다보며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 삶은 곧 수행이고, 생활이 곧 참선입니다. 삶을 떠나 수행은 있을 수 없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가 참된 불자로 거듭나시길 발원합니다. 다시 한번 선림원 불자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 대승보살의 실천자로서 힘차게 정진해 가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치사말씀을 전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인생의 졸업에는 두 가지 의미의 ‘졸업’이 있는 듯합니다. 하나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졸업, 즉 장례의 자리에서 맞이하는 졸업이 있고, 또 하나는 어떤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졸업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졸업은 후자입니다.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졸업이기에, 여러분의 얼굴에 설렘과 기대가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조계사에서 가장 높은 단계에서 부처님 공부를 해온 선림원 졸업생입니다. 그에 걸맞은 자세와 집중이 필요합니다.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불교대학원이나 다른 과정을 거쳐 선림원에 오신 분들이 이 자리를 지켜보며 ‘선림원은 조계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깊게 배우는 곳이니, 나 또한 마음가짐을 바로 해야겠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이 곧 선림원의 품격이 됩니다. 흔들림 없이 정진하며, 어떤 유혹에도 휘둘리지 않는 조계사 불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호연 김경숙 교육수행법회장


호연 김경숙 교육수행법회장은 "오늘 부주지 스님께서 “삶을 떠나서는 수행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교육수행법회를 대표하여, 그리고 먼저 졸업한 선배로서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림원은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며, 나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개설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마쳤다는 것은 단순한 수료를 넘어, 자신에게 깊이 몰입하고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헌신해 왔다는 증거입니다.

졸업 이후에도 생활 속에서 수행을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봉사와 단체 활동, 여러 과정들이 이어지다 보면 초심이 흐려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도반들과 함께, 졸업 후에도 조계사의 신행 활동과 참선 수행에 꾸준히 참여해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총무원장 스님께서 강조하신 ‘생활 속 5분 명상’과 선림원에서 배운 가르침이 삶에 온전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원을 세웠던 그 첫 마음을 잊지 않는 공부인이 되시길 바라며, 저 또한 제 자리에서 정진하겠습니다. 졸업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자성 이두연 불자의 송사


자성 이두연 불자는"오늘 졸업하는 선림원 18기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해 주신 부주지 탐보 스님, 교육수행원장 스님, 단장 스님, 국장 스님과 신도회 임원 여러분, 그리고 선림원 선배님들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선배님들께서는 저희 후배들에게 선림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셨고, 선배로서 선림원과 후배들을 따뜻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선배님들과 함께한 시간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값진 배움과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참선 수행이 어려울 때마다 보내주신 보이지 않는 격려와 소리 없는 지지는, 길을 잃은 마음에 등불을 밝혀 주는 것처럼 큰 위로이자 힘이 되었습니다. 비록 선배님들의 발걸음은 선림원을 떠나더라도,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먼저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정진해 가실 선림원 18기 선배님들의 졸업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또한 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 정진하며,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발원합니다." 라고 송사했다.

세정화 설민경 불자의 답사


세정화 설민경 불자는" 오늘 이렇게 선림원 졸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께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 동안의 참선 과정은 제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배움의 여정이었습니다. 함께한 시간 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습니다.

이 배움이 가능했던 것은 강사 스님들의 한없는 사랑과 인내, 그리고 도반님들의 따뜻한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도반님들과 나눈 소소한 대화와 웃음은 참선의 길을 걸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저를 믿고 응원하며 이 과정에 보내주신 가족과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림원 선배님과 동문 여러분, 저희 18기 졸업생들은 오늘 선림원을 떠나지만, 결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잠시 먼저 한 발 내딛을 뿐이며, 다시 만나 함께 정진할 그날을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 라고 답사를 전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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