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어린이회, 중·고학생회 졸업법회 '너의 꿈을 응원해'
불기 2570(2026)년 2월 8일(일) 오전 11시 어린이회, 중·고학생회 졸업법회 진행되었다. 불기 2570(2026)년 2월 8일(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에서 ‘조계사 어린이회·중·고학생회 졸업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활동보고 영상 시청, 치사, 졸업증서 수여, 특별상 수여, 축사, 장학기금 전달식,어린이·청소년지원팀 후원금 전달식, 송사, 답사, 축하공연,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이 졸업생 법우들에게 치사를 전하고 있다.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조계사 어린이법회와 중고등부 법회에서 함께 공부하고 수행해 온 여러분이 오늘 졸업과 회향이라는 귀한 매듭을 짓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성장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실패만이 전부가 아니라, 누구도 대신 평가할 수 없는 내면의 성장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불교를 공부한 우리는 그 성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원인과 결과를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처럼, 물 한 모금을 마실 때도 “이 물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생각하듯, 내 삶 또한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떤 결과로 나아가는지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원인 없이 좋은 결과만 바라는 삶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원인을 바로 세우고 마음을 바르게 심을 때, 지혜가 자라고 삶이 건강해집니다. 오늘 졸업생 여러분에게 세 가지 마음가짐을 당부드립니다. 첫째, 자신감을 가지십시오.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의 성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세상을 밝힐 무한한 가능성이 이미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당당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둘째, 자비로운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경쟁이 치열한 세상이지만, 나보다 힘든 사람을 먼저 살피고 배려하는 마음은 불자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그 따뜻함이 결국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마지막에 미소 짓는 사람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셋째, 언제든 이 도량으로 돌아오십시오.힘들 때도, 기쁠 때도 조계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집이며 안식처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꿈이 곧 불교의 미래이며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걸음마다 문수보살의 지혜와 보현보살의 원력이 함께하길 발원합니다.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고 치사했다. 2026년 졸업법회 졸업 증서 전달식, 특별상 수여가 진행되었다. 졸업증서 수여 특별상 수여 공로상 수여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축사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을 보니 저 역시 큰 기쁨을 느낍니다. 동시에 '언제 다시 이런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성장은 우리 공동체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조계사의 보배인 어린이·중고등부 졸업생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니 대견하고 기특한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또한 자녀들을 부처님의 제자로 올곧게 키워주신 부모님들께도 신도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월은 참 빠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공양을 올리던 어린이들이 어느덧 늠름한 중고등학생이 되었고, 사춘기의 고민을 나누던 청소년들은 이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더 깊은 도반의 정을 쌓고, 넓은 세상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성장은 우리 신도들에게 큰 기쁨이자 활력소였습니다. 졸업은 하나의 문을 닫고 새로운 문을 여는 과정입니다. 문 너머의 세상이 때로 낯설고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이미 부처님의 지혜라는 훌륭한 나침반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노력하고 바르게 생각하며 이웃을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 신도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맺은 이 소중한 인연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큰 원력을 세워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발원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인명화 박경숙 포교법회장인명화 박경숙 포교법회장은"오늘 ‘너의 꿈을 응원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졸업법회가, 졸업생 여러분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난 시간 동안 학업과 신행 활동을 함께 병행하며 성실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불교에서는 인연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깁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에서 이 인연을 이어가며 책임 있게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세상에서 수많은 지식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할 줄 알고, 나를 낮추어 상대를 존중하는 하심의 지혜를 잊지 마십시오. 그것이 바로 이 도량에서 여러분이 배운 가장 큰 가르침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실천을 생활의 기준으로 삼고, 노력을 덕으로 삼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세상의 보물이 되어 주변을 밝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여러분의 자리는 앞으로 조금씩 바뀌겠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반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길에 부처님의 가피와 복덕이 늘 함께하기를 발원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백승진 동문대표 (11기 졸업생)백승진 동문대표는 "저는 학생회 선배로서 오늘 졸업법회에 급히 달려왔습니다. 광장에 들어서며 여러분이 삼귀의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목소리가 평소 제가 다녀온 수많은 법회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잠들어 있던 마음을 깨우는 듯한 울림이 있었고, 여러분이 참 복이 많은 불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통해 부처님과 인연을 맺었고, 저는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유산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만약 부처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불법과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낍니다. 과거 불교학생회는 고등학생 중심으로 출발해 점차 확대되었고, 지금처럼 어린이·청소년 불자들이 함께하는 모습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선배들이 배출되었고, 실제로 불교계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연등제를 초창기부터 기획하고 총괄 연출해 온 선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조계사를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떠나지 마십시오. 상급법회, 청년법회, 신도회 등으로 계속 이어가며 이 도량과 인연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법회를 떠나지 않고 수행과 봉사를 이어간다면, 그 삶 자체가 성공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여러분의 졸업을 선배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축사했다. 장학기금 전달식 재학생 대표 이승민 법우의 송사 재학생 대표 이승민 법우는 "오늘 이 자리에서 졸업하시는 선배님들을 뵈니 정말 빛이 납니다. 선배님들이 졸업하신다니 기쁜 마음이 99%지만, 이제 누가 저희를 챙겨주나 하는 걱정이 1% 정도 섞여 아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졸업은 아쉬운 마무리라고들 하지만, 오늘만큼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우리의 파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면 선배님들은 저희에게 정말 대단한 존재였습니다. 법회 시간 졸음이 쏟아질 때도 꼿꼿이 앉아 계시던 진지한 뒷모습, 다들 기억하시죠? 그리고 봉사활동 때마다 “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라며 다정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은 저희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저희에게 단순한 형·누나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신 든든한 도반이었습니다.조계사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시더라도, 이곳에서 배운 무한 긍정 에너지와 자비로운 마음을 잊지 마세요. 선배님들이라면 어디에서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멋지게 살아가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후배들도 선배님들이 닦아놓으신 이 길을 잘 따라, 조계사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러니 법당이 그리울 때, 동생들이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놀러 와 주세요.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부처님의 가피가 와이파이처럼 빵빵하게 터지길 응원하며, 다가오는 연등축제에서 화려한 등불 아래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선배님들 꽃길만 걸으세요. 저희 재학생 모두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라고 송사했다. 졸업생 대표 이후성 법우의 답사 이후성 졸업생 대표는 "쭈뼛거리며 처음 법회에 왔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제가 졸업을 하게 되었다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법회에 나오며 저는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팔상성도를 모두 외우거나 시험을 보고 성적을 평가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 자신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점입니다. 예전의 저는 꽤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일을 제 중심으로 생각했고, 희생은 곧 손해라고 여겼습니다. 배려가 무엇인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법회에 나오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께서 들려주신 삶의 지혜, 그리고 수행을 통해 저는 조금씩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비판하던 제가 이제는 비교를 내려놓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법회는 그런 저에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첫째, 스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따뜻한 가르침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둘째,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뜻깊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무엇보다 지금의 저로 자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함께해 준 도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여러분 덕분에 배려의 마음가짐뿐 아니라, 진정한 인연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스님들과 봉사해 주신 어머니·아버지들께도 졸업생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저 역시 지난 시간 동안 불교학교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 졸업생들은 법당을 나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사회생활에 치이다 보면 부처님보다 통장을 더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르지만, 이곳에서 배운 가르침은 앞으로 저희가 당당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6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 성불하세요." 라고 답사했다.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가 기념사진 촬영유아법회저학년 법회고학년 법회청소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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