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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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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복덕성취 일백사위성중대재

  • 입력 2026.04.19
  • 수정 2026.04.23

 4월 19일(일) 오전 9시 30분 대웅전 기단에서, 복덕성취를 기원하는 일백사위성중대재가 봉행됐다.

 

범종 7타를 시작으로 4월 19일(일) 오전 9시 30분 대웅전 기단에서 복덕성취를 기원하는 일백사위성중대재가 봉행됐다. 이날 대재는 신중번 이운과 상단불공, 만법공양, 상단축원, 중단불공(만법공양·향공양), 신도대중 향공양에 이어 주지 스님 법문, 법성계, 소전의식,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원명스님은 "오늘은 음력 3월 삼짇날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 땀을 흘리며 준비했지만, 그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의 업장을 녹여내리는 과정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아픔도, 다툼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사라지고, 모든 일이 원만히 잘 이루어지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바세계의 어둠을 밝히고 불법을 수호하며, 모든 중생의 소원을 살피시는 화엄성중대재를 지극한 마음으로 봉행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일 수 있으나, 축원을 올리신 모든 분들의 소원이 빠짐없이 담겼고, 일백사위 화엄성중님들께 1년에 한 번 햇빛을 쬐어드리는 뜻깊은 과정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3·5·7·9와 같은 양의 기운이 강한 날에는 밝은 기운이 충만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날, 성중님들을 이운하여 햇빛을 모시게 되면 재앙을 멀리하고 길상을 맞이하는 공덕이 더욱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오늘도 도량을 돌며 정성껏 이운하고 여법하게 모셨습니다.

 

또한 만법공양은 어느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지극한 정성과 공경으로 올리는 공양입니다. 오늘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정성이 있었기에 이번 화엄성중대재도 원만하게 봉행될 수 있었습니다.

 

화엄경의 방대한 가르침 속에는 부처님의 정법을 옹호하고 지키고자 모여든 성현들이 계십니다. 제석천과 범천을 비롯해 팔부신중, 도량신, 주산신, 주왕신, 금강역사, 칠원성군, 사천왕 등 화엄성중님들은 먼 곳에만 계신 분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 우리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정법을 닦는 수행자들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큰 원력을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예경하고 수행할 때, 화엄성중님들 또한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주십니다. 기적 같은 예불의 힘과 가피는 나의 간절한 마음이 성중님의 원력과 맞닿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고 성취되는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기도하고, 공양을 올린다면 그 원은 반드시 원만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화엄성중님들은 늘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언제나 화엄성중님을 부르고 의지하는 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마음이 가득할 때 우리는 어느 때든 보호받고 인도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모든 장애는 소멸되고 지혜는 더욱 증장하며, 각자가 바라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일백사위 화엄성중님은 부처님의 부르심을 따라 우리 곁에 나투시어 중생을 보호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드리는 중생을 부처님과 화엄성중님께서 함께 보호해 주시기에, 우리는 그 가피 속에서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부름이 있기에 일이 행해지고, 정성 어린 발원이 있기에 응답 또한 이루어집니다. 일백사위 화엄성중님의 부름 역시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이 담긴 부름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주지스님께서 법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음력 3월 삼짇날인 오늘은 4월 초파일을 한 달 앞두고 부처님을 더욱 크고 밝게 모시기 위해 성중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부처님의 광명을 이 도량 안에 더욱 환히 밝히고 우리 마음속에도 깊이 모시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롭게 발심하고, 부처님을 향해 나아가는 정진의 마음으로 수행해 나가길 바랍니다. 그 발심과 정진이 도량을 밝게 비추고, 나아가 세상까지 밝히는 큰 공덕으로 이어지기를 발원합니다."회향사를 전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반갑습니다. 우리 조계사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초의 화엄성중도량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타종 소리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 울림이 온 세계로 퍼져나가 모든 이들이 화합하고, 건강하며, 행복해질 것이라는 깊은 믿음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일백사위 성중님께 매일같이 기도를 올려왔습니다. 그 간절한 기도가 닿았는지, 오늘 이렇게 제1회 일백사위성중대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위해 목이 잠길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기도해주신 스님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또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 큰 복을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인연과 공덕이 여러분의 삶에 기쁨과 평안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행복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더욱 원만하고 성대하게 성중대재가 이어지기를 함께 발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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