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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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조계사 화엄신중 단오재

6월 19일(금) 조계사 화엄신중 단오재 "화기애애"가 봉행되었다.
6월 19일(금) 조계사 화엄신중 단오재 "화기애애"가 봉행되었다.
단오재 의식은 삼귀의를 시작으로 세수식,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정의식과 소금봉안을 봉행하고, 주지스님의 축원과 반야심경 봉독을 통해 참석 대중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했다.
또한 주지스님과 신도총회장의 인사말씀 후 참석 대중에게 가피 소금을 나누며, 재난과 액운을 소멸하고 길상한 인연이 함께하기를 발원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은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비가 간절히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오후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오재를 지낼 수 있도록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살다 보면 집안의 갈등과 어려움, 소통의 부재로 말다툼이 생겨 속상하고 힘든 일이 있습니다. 오늘 소금 단지를 묻고 도량 결계의식을 봉행한 인연으로, 이러한 어려움들이 조금씩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걷다 보면 어느새 산꼭대기에 오르듯,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공덕을 지으며 공양을 올린 인연으로 바라는 일들이 반드시 성취되고 평안한 날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욕심내서는 안 됩니다.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지나친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부릅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화기를 누르며, 부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불자로 살아간다면 그 하루하루가 모여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조계사 신도의 삶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여법하게 행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이 날마다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발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무애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
무애 이승현 조계사 신도총회장 "우리가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는 데는 6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듣는 일은 쉽지 않고, 삶 속에서 오래도록 익혀가야 하는 공부입니다.
어릴 적 콩나물을 키우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매일 물은 아래로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그 물을 머금고 자라납니다. 이처럼 우리도 스님들의 말씀을 꾸준히 듣고 마음에 새길 줄 알아야 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손을 씻겨주시고 얼굴을 닦아주시던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 의식 또한 스님들께서 신도님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인연 공덕으로 각 가정의 액난이 모두 소멸되고,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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