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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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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불기 2570년 백중 입재 봉행

  • 입력 2026.07.10
  • 수정 2026.07.14

2026년 7월 10일 오전 9시 백중 입재가 봉행되었다. 

 

2026년 7월 10일 오전 9시 백중  49재 입재가 봉행되었다. 백중 입재는 오전 9시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조계사 주지스님의 법문과 관음시식이 진행됐으며, 신도대중은 선망부모와 인연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지화공양을 올렸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의 법문


조계사 주지 담화원명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35세에 깨달음을 증득하셨습니다. 깨달음을 증득하신 후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수행하고 정진하셨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전법에 힘쓰셨습니다. 또한 열반에 드신 뒤에도 부처님의 법을 전하기 위해 육신을 사리로 남기셨으니, 온몸과 마음을 불법에 바치신 분입니다.

 

마찬가지로 극락세계에 계신 아미타부처님께서도 끊임없이 수행하고 설법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수행과 기도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부처님과 불보살님들의 수행과 법공양 덕분입니다. 백중기도가 영가를 위한 기도이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의 공덕을 쌓는 기도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극락전에는 아홉 폭의 그림인 ‘극락구품도’가 있습니다. 극락구품도에는 『관무량수경』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관무량수경』에 등장하는 위제희 부인은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간절한 발원을 올립니다.

 

이전에는 『부모은중경』을 올렸지만, 올해부터는 극락세계의 구품도를 인경에 담았습니다. 극락구품도는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아홉 단계의 모습을, 번뇌 속에서도 피어나는 깨달음과 발원의 상징인 연꽃과 함께 나타낸 불화입니다.

 

하품은 참회와 염불로, 중품은 계율과 자비로, 상품은 대승의 전법과 수행·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상징합니다. 인경에는 극락구품도의 그림과 변상도가 담겨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인경을 구입해 발원문을 읽고 사경 등의 정성을 보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극락세계에 가서 ‘그때 잘할걸’ 하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잘 실천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분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다른 사람이 기도하러 오면 자리를 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온 김에 지역을 위한 일이든 봉사든 한 번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나만 잘되겠다’, ‘내 기도만 하겠다’는 생각에 머무르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비를 베풀고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가족들도 함께 모시고 와서 조계사의 연꽃도 보고 도량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도량에 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경험입니다. 전법은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에서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기도와 수행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법문을 전했다. 



 








한편, 조계사는 백중 49재 기간 동안 극락구품도 인경 공양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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