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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문화본부 예술재 ‘지음’, 10월 6일·7일 공연

  • 입력 2022.10.07
  • 수정 2024.07.27

조계사 문화본부 소속 문화단체들은 10월 6일·7일 낮 12시부터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예술재 ‘지음’의 공연을 열었다.

 

지난 10월 6일·7일 낮 12시부터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사 문화본부 소속 문화단체들의 예술재 ‘지음’의 공연이 있었다. 울긋불긋 국화꽃이 만발한 조계사 도량을 찾은 직장인과 기도를 마친 신도들은 조계사 문화단체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조계사 신도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6일 첫 무대는 맑은소리 합창단의 합창공연이었다. ‘연꽃법당’, ‘행복은 내가 짓는 것’. ‘10월에 어느 멋진 날’을 불러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회화나무합창단’의 ‘차를 마시네’, ‘홀로 아리랑’, ‘내 나이가 어때서’가 울려 퍼졌다. 회화나무합창단은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합창단 전원이 한복을 입고 등단한 모습이 너무도 고운 국화꽃을 닮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감동의 박수가 이어졌다. 

 

 

조계사 맑은소리 합창단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회화나무합창단

 

 

잠시 후 무대에 오른 원불화 윤지영 문화본부 부회장은 “국화 향기가 퍼지는 아름다운 도량에서 우리 문화본부가 정성껏 마련한 공연을 보여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다소 미흡한 면이 있더라도 마음을 열어 받아주시기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향무용공양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세 파트로 이루어진 무용공연은 ‘추야월’,  ‘죽원무’, ‘교방장구춤’으로 춤사위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무용공연이었다

 

 

조계사 향무용공양팀

 

 

조계사 향무용공양팀

 

7일에는 조계사 풍물팀의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국화빵과 커피를 들고 미리 공연을 보기 위해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여럿 보였다. 신명 나는 풍물팀의 길놀이가 시작되자 삼삼오오 대웅전 앞으로 모여들었다. 길놀이가 끝나고 한복을 입은 민요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 ‘한오백년’, ‘매화타령’의 순으로 구성진 민요가락이 조계사 도량에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 소리도 덩달아 신이 났다. 공연이 끝나고 다시 풍물팀이 흥이 넘치는 풍물로 마당을 돌며 강강수월래를 부르자 구경하던 신도들도 함께 대열에 합류해 회향 놀이를 즐겼다. 

 

조계사 문화본부 예술재 ‘지음’은 올해 처음 진행한 문화본부 예술재로 ‘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주는 참 친구’,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공간을 짓는다.’라는 의미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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