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꽃 캠핑스테이
불기 2569(2025)년 8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1박 2일 ‘연꽃 캠핑스테이’가 진행되었다.불기 2569(2025)년 8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연꽃 캠핑스테이’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7가족과 1인 가구 참가자 6명 등 총 23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정오에 입소해서 수련복으로 환복한 뒤 오리엔테이션과 텐트 설치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주지스님의 환영사와 입재식,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캠핑협회와의 협약식이 열렸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 공간이 있음에도 조계사에서 캠핑을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 역시 순례 중 텐트 캠핑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기억납니다. 도심 한복판, 종로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부라 불리는 광화문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고 신나는 캠핑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보내시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스스로를 격려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국캠핑협회 차병희 총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한국캠핑협회 차병희 총재는 “조계사에서 캠핑을 진행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제가 늘 꿈꾸던 자리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절에서 캠핑스테이를 하는 것을 오래 전부터 상상해왔습니다. 보통 캠핑은 산과 자연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지만, 절에서 사찰음식과 함께하는 캠핑스테이라면 환경보호에도 이롭고, 건강한 힐링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캠핑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계사와 사단법인 한국캠핑협회는 새로운 캠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에는 협회 임원진과 캠핑안전관리사가 함께 참석해 텐트 설치와 안전관리 전반을 지원하며 참가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을 도왔다. 조계사와 사단법인 한국캠핑협회와의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참가자 대표의 선창에 따라 이번 캠핑의 의미를 되새기며 캠핑스테이 수칙을 복창했다. 참가자 대표의 캠핑수칙 낭독 오후 2시에는 사찰음식 체험관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참여자들은 저녁공양 후 저녁예불을 함께 참석한 뒤 108배 정진을 진행했다. 저녁예불을 드리기 위해 대웅전으로 이동중인 참여자들 108배 정진 퀴즈를 통해 불교 용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참여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이 됐다. 불교용어 퀴즈 퀴즈 득점을 합산해 선물을 증정한 뒤, 컬러링 명상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차분한 시간을 가졌다. 컬러링 명상 밤 8시에는 캠핑존으로 이동해 연꽃 자애명상을 진행했다. 캠핑존으로 이동하는 참가자들템플국장 보각스님의 안내에 따라 연꽃 자애명상이 진행되었다.자애명상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참여자는 자애 명상을 하면서 "가족에게 자애로운 에너지를 보낼땐 잘 됐는데 미워하거나 나를 섭섭하게 한 사람에게는 선뜻 밝은 에너지를 보내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에게 보낼때도 쑥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계속해서 연습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애명상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어린이 참가자가 자애명상 소감으로 "스님 말씀대로 열심히 해봤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보낼 때는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저를 괴롭혔던, 싫어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보낼 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아직도 서운한 마음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해냈어요.”라고 말했다.나에게 바라는 것,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 등 대상 상관없이 소원 1가지를 적어 병에 담아 조계사 연못에 띄웠다. 소원을 적고 있는 참가자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손자와 함께 참석한 참여자가 소감을 전했다.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참가자가 오늘의 소감을 전했다. 이숙자(법명 심일화) 씨는 손자 임석현·임석호 군(각 11세)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계사 불교 기본교육을 수료한 불자로, “불교 기본교육을 배울때 조계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 문자를 받고 손자들과 함께하면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에 신청했다”며 “이전 템플스테이는 성인 위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손자 임석현 군은 “참여하길 잘한 것 같아요. 좋았고, 재밌었어요”라며 웃었고, 임석호 군도 “108배도 힘들지 않았어요. 템플스테이에 오길 잘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참여자들은 자율적으로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정리한 뒤 취침에 들었다.8월 10일(일) 2일차에는 동진보살 캐릭터 인형 육바라밀 발원 세우기 및 회향식이 진행되었다. 동진보살 캐릭터 인형 욱바라밀 발원 세우기 및 회향식이 진행되었다. 회향소감을 전하고 있는 참여자1박 2일의 캠핑스테이를 회향하며 어린이 참가자들이 소감을 전했다. "친구도 만나고, 재밌었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108배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어서 기억에 남지만 그걸 다 해냈다는 기분이 자랑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 참여자는 “처음에는 108배를 해야 한다고 해서 하기 싫고 떨렸지만, 막상 해보니 좋은 경험이 되었고 조금 더 성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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